제목 | [통권 82호] 독일, 디지털 방송의 발전 위한 기본 지침 발표 | ||||||
---|---|---|---|---|---|---|---|
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
||||
지난 2월 2일, 전국 매체관리기구들의 대표자 협의회(Direktoren konferenz der Landesmedienanstalten, DLM)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졌던 제114차 회의에서, 디지털 비디오 방송(Digital Video Broad- casting, DVB)의 발전을 위한 기본 지침을 결의하여 발표하였다. 이 결의는 현재 유선망 내에서 이용 가능한 디지털 채널의 적절한 사용을 위한 기본적 구상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송으로의 이행을 위한 제안를 내용으로 담고 있다. 디지털 채널의 사용을 위한 기본 구상 이 구상은 텔레콤과 유선망 감독기관이 채널 S2와 S3를 아날로그 방송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것이 실현되면, 새로 사용이 가능해진 두 채널이 지금까지 아날로그로 사용되어 왔던 특수 채널 24와 25의 자리를 넘겨받게 된다. DLM은 이러한 채널 전환이 올해 전반기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구상 내용들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이제 디지털 방송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채널은 15개가 된다. (채널 S2와 S3의 아날로그 사용이 불가능한 곳에서는 특수 채널 24와 25가 계속 아날로그로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디지털을 위해 사용가능한 채널은 13개가 된다.) 1999년 전반기에 구체적으로 예고된 추가적 디지털 프로그램들을 위해, 8개의 프로그램 단위까지 수용할 수 있는 채널 용량이 마련된다. 현재는 DF 1, Premiere, Multith matique, ARD, ZDF 그리고 독일 텔레콤 등의 6개의 프로그램 단위들이 방송되고 있다. 효율적 관리(예를 들면, 아날로그 프로그램을 디지털 방송에 통합시킴으로써)를 통해 Premiere는 별도의 추가 채널에 대한 요구 없이, 기존 사용 채널 내에서 Near-video-on-demand를 위한 추가적인 방송 용량을 얻게 된다. 독일 텔레콤과 여러 지역에서의 방송을 위해 복수로 채널을 사용하고 있는 방송사들은 채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이미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채널 내에서 추가적인 방송 용량을 창출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만 한다. 프로그램 단위를 기준으로 하는 채널의 분할 방식을 통해, 매체관리기구들은 기술적 발전에 맞추어 채널들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게 한다. 또한 그를 통해 신규 사업자의 시장 참여 기회도 생겨난다. 디지털 방송이나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위해 채널을 사용할 때, 특히 지역적/지방적 프로그램들에게 우선권이 부여되어야 한다. 아날로그로부터 디지털로의 이행을 위한 제안 DLM은 디지털-비디오-방송의 시험/도입을 위한 지침과 광역 유선망의 하부구조 재편성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 이래, 그 동안 디지털로의 이행을 위한 전략개발 및 기존의 디지털 방송자 이외의 모든 기업들에게도 디지털 방송의 기회를 개방하도록 요구해 왔다고 밝히면서, 이제 독일의 디지털 발전이 국제적으로 낙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디지털 병행방송(Simulcasting)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고 배경을 설명한다. 병행방송은 지금까지 유선을 통해 단지 아날로그로 방송되어 왔던 독일 상업 프로그램들을 디지털로도 병행해서 방송하는 것으로, DLM은 이를 통해 디지털 텔레비전을 프로그램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좀더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DLM은 관련 당사자들에게 아래와 같은 제안을 하고 있다. 주 매체관리기구들은 병행방송을 위해 필요한 방송 용량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로의 이행에 기여한다. 유선망 사업자는 요구되는 방송 용량을 할애함으로써 디지털 이행에 기여하기 때문에, 이렇게 할애된 방송 용량은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특정 프로그램의 방송의무를 유선망 사업자에게 부과할 때 고려되어야 한다. 유선망 사업자와 방송 사업자 모두, 디지털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과정에 기여해야 한다. 디지털 방송을 통해 프로그램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면, 이용자들로부터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화된다. 새롭게 제공되는 디지털 프로그램들은 이용자에게 수용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을 받아야 한다. 앞으로는 통일 가격에 통일적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요금에 차이가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이 제공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요금 및 비용계산 기술이 통일되어야 한다. 즉, 모든 Set-Top-Box가 통일된 하나의 기술로 계산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은 개방되어 있어야 하고, 저렴해야 한다. 계산기술이 경쟁의 부족으로 가격을 상승시키는 '병목'이 되어서는 안 된다. 상업방송 및 유선망 운영자들의 반발 이러한 DLM의 발표에 대해 상업방송 및 텔레커뮤니케이션 연합(Verband Privater Rundfunk und Telekommunikation, VPRT)은 격렬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VPRT는 구상 발표 이틀 후 기자회견을 통해, VPRT가 발표 내용에 동의했다고 하는 DLM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비난하였다. VPRT의 되츠(J rgen Doetz) 회장은 DLM의 발표내용과 방식을 '상업방송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한다. 그는 이로 인해 매체관리기구들과 상업방송 사이의 신뢰관계가 '지금까지 전례가 없었던 방식'으로 손상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DLM 회장에게 발표내용에 대한 공개적인 정정을 요구하였다. 이러한 요구에 대해 슈나이더(Norbert Schneider) DLM 회장은 DLM이 모든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지만, 그렇다고 DLM가 결의하는 내용에 대한 권리 주장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였다. DLM의 발표내용 중에 언급된 상업 유선망 사업자 연합(Verband Privater Kabelnetzbetreiber ANGA)도 DLM의 발표내용이, ANGA가 이에 합의한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비난하였다. ANGA는 유선망의 중요성을 높이는 어떠한 제안도 환영하지만, 표준화된 디지털 방송으로의 이행에는 아직 많은 문제들이 있음을 지적하면서, 그와 관계된 당사자들 사이에는 단지 전국적으로 디지털 방송을 도입한다는 목표에 대해서만 '이의 없음'을 환기시키고 있다. ㅇ 참고 : epd medien 11/99, Funkkorrespondenz 6-7/99,
|
|||||||
첨부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