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국영 방송사 RAI는 7월 1일자로 6개의 전문 채널을 출범하면서 디지털 유료 텔레비전에 진출한다. 전문 채널들 ― Album(아카이브), Ragazzi(어린이 채널), Gambero Rosso(요리), Art, Show(음악, 댄스, 연극), Cinema(영화) ― 은 오리지널 제작물과 구매 작품들로 구성하여 매년 6,000시간을 방송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들은 하루 4시간 단위로 여섯 번 재방송된다.

Raisat의 사장인 루이기 마투씨(Luigi Mattucci)에 따르면 채널들은 감정 면에서 '이탈리아적인' 성격을 띠게 될 전망이다. 이 채널들은 유료 위성 텔레비전 사업자인 D+의 기본 패키지에 편입한다.

RAI와 Canal+의 Tele+간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Raisat(유료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RAI가 작년에 설립한 자회사)는 D+에 올해 6개 채널을, 그리고 2002년까지는 5개 채널을 추가로 공급하게 된다.

[TV Express '99.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