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텔레비전을 금지해 왔던 히말라야의 부탄 왕국이 자체 국영 텔레비전 채널을 갖기로 최종 결정했다. 부탄 방송 서비스(Bhutan Broadcasting Service)의 Sonam Tshong 회장은 부탄 최초의 텔레비전 채널이 오는 7월 2일 방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위성 안테나를 소유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부탄 국민은 앞으로도 국제적인 채널에 접근할 수는 없다.

Sonam Tshong 회장은 국영 텔레비전 채널은 영어와 네팔의 국어인 Dzongkha로 방송되며, 우선 수도인 팀푸(Thimphu)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 방송으로 시작했다가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 점차적으로 지방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탄에는 영어와 Dzongkha, 그리고 네팔어로 방송하는 정부 소유 라디오 방송국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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