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 디지털 방송의 위탁방송회사인 'BS 닛뽄'은 4월 26일, "민방계 5개 BS 신설 회사 사이에서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EPG)에 대해서는 각사 독자적인 것을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 Gemstar International Group과 덴츠, 도쿄 뉴스 통신사가 합병해 만든 Interactive Proram Guide사가 추진하고 있던 EPG 방식이 채용되지 않게 되었다.

  BS 닛뽄에 따르면, 민방계 5개 BS 신설 회사와 WOWOW, NHK 등은 독자적으로 작성한 프로그램 데이터를 바탕으로 EPG를 만들고 다시 각 방송국에 송신하는 방식을 채용한다고 한다.

  이 방식에서는 송신할 때 자국의 프로그램 부분에 대한 설명을 늘이는 등 재가공할 수 있다. 데이터 집적에서는 현재 BS 방송의 수탁방송을 하고 있는 '방송 위성 시스템(B-SAT)'이 후보로 나선 상태에서 현재 BS 신설 회사와의 사이에 조정이 진행중이다.

  Interactive Program Guide사가 제창한 시스템을 채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BS 닛뽄은 "프로그램을 클릭하면 녹화를 할 수 있는 등 편리하기는 하지만, 데이터 용량이 너무나 크다. 또, 화면에 광고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 NHK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사가 실시하고 있는 EPG에 대해서는 "데이터 방송으로서 우리와 독립된 형태로 실시한다면 협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産經新聞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