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79호] 프랑스, 프로그램 등급제 완전 정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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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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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의 프랑스 방송계는 좌파 정부의 주도하에 방송의 공공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온 한 해였다. 밖으로는 AMI로 대표되는 미국의 영상 산업 시장 개방 압력에 저항하면서 안으로는 공영 방송의 위상을 확립하면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 1998년 한해 프랑스 방송계에서 일어났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정체성 상실 위기에 빠진 France2 France2는 1998년 한해 동안 내부 불화와 시청률 감소를 겪으며 공영 방송으로서의 위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게 했다. 이러한 France2의 방황은 뉴스 보도국의 혼란을 통해 가시적으로 드러났다.
루아는 '97년 10월 여름 바캉스가 끝난 후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저녁 8시 뉴스의 앵커와 형식을 크게 변화시키면서 개혁을 추진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결국 내부 불화로 사임하고야 말았다. 오는 1999년 6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France Television의 사장 쟈비에 구유 보샹은 그의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그 동안의 시청률 부진을 만회하고 France2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재확립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경영진과 간부들을 교체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디지털 방식의 최신 기자재로 꾸며진 새 사옥의 스튜디오에서 8월 15일부터 뉴스를 제작 방영하기 시작한 France2는 8월 17일 월요일부터 저녁 8시 뉴스의 진행을 클로드 세리용에게 맡겼다.
위성 방송 성장, TPS CanalSatellite간의 경쟁 심화 1998년 한 해 동안 유선 방송과 위성 방송은 꾸준한 성장을 계속했다.
월드컵 열풍 1998년은 또한 프랑스 월드컵이 열린 해였다. 금세기 마지막 스포츠 대제전인 '98 프랑스 월드컵에 4,800만 프랑의 중계권료를 지불한 프랑스 텔레비전 방송사들은 비교적 저렴한 중계권료를 지불하는 데다, 프랑스가 출전함에 따라 시청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 이번 월드컵을 통해 최대한의 이윤을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30초에 150만 프랑에 책정된 결승전 광고료 등 지나치게 비싼 광고료에 광고주들이 위축돼 기대 만큼의 수익을 올리지는 못했다.
프로그램 등급제의 새 표시 기호 제정 1996년 11월 시행된 이래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프로그램 등급제가 완전히 정착됐다.
이에 따라 방송위원회(CSA)는 새로운 등급 표시 기호를 제정해서 8월 3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각 방송사는 모두가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인 1등급에는 마름모 꼴 공백이 있는 초록색 동그라미, 부모의 동의가 필요한 2등급에는 동그라미 꼴 공백이 있는 파란색 동그라미, 12세 미만 시청 금지인 3등급에는 세모꼴 공백이 있는 주황색 동그라미, 16세 미만 시청 금지인 4등급에는 네모 꼴 공백이 있는 빨강색 동그라미 그리고 18세 미만 시청금지인 5등급에는 가위표 꼴 공백이 있는 보라색 동그라미를 화면 우측 하단에 표시해야 한다. <주형일/프랑스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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