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79호] 영국 수신료, 내년에 101 파운드로 상향 조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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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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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지난 12월 15일, 현재의 컬러TV 수신료 97.5 파운드, 흑백TV 수신료 32.5파운드를 내년 4월 1일부터 각각 101.0 파운드와 33.5 파운드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여름 BBC가 제기한 수신료 인상 문제가 일단락되었다(본지 98-14호 참조). BBC의 주요 재원인 수신료는 정부에 의해 결정되는데, 현재는 지난 1996년 12월 前정부에 의해 이루어진 '5년 협정(five-year agreement)'에 따르게 되어 있다. 1997년 4월 1일부터 2002년 3월까지 적용되는 이 5년 협정에 의하면, 5년 동안의 전체 수신료 인상은 소매물가지수의 0.08% 포인트 적은 수준에서 오르게 된다. 그러나 내년 4월부터 오르게 되는 101 파운드의 수신료는 소매물가지수 수준에서 0.5% 포인트 높게 책정된 것으로 매년 변동이 고르지 않게 일어난다는 것과 내년에 예상되는 BBC의 지출 규모를 고려하여 결정되었다. 문화부 장관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는 수신료 문제에 대해 마틴 솔터(Martin Salter) 하원의원의 의회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前정부에 의해 도입된 수신료의 5년 협정을 심사숙고 끝에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신료에 대한 5년 협정은 독립 자문기관인 Braxton Associates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BBC의 필요 경비 및 대안적인 수입원의 효율성 제고와 개발을 토대로 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그 기간 동안 BBC가 적당한 사업을 계획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만족스럽지 않은 BBC 이에 대해 BBC는 새롭게 제시된 수신료 수준에 대해 'BBC의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을 시청하는 데 한 가정당 28 펜스보다 적게 내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신문이나 포테이토칩 한 봉지 값보다 적은 것'이라며 불만족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1996년 12월 협정이 발표될 당시 향후 수신료의 인하가 앞으로 BBC가 디지털 시대의 서비스를 개척해나가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반응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수신료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BBC는 수신료를 지불하고 있는 모든 시청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방송 프로그램 질과 독창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테크놀러지의 수혜의 폭을 넓히는 데 노력할 것을 재천명하고 있다. BBC의 효율성 제고와 대안적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여 미래의 서비스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이다. BBC는 지난 10월 정부가 강하게 피력한 수신료 제도 재검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본지 98-19호 참조). 1999년 상반기 동안 독립기구로 운영될 BBC 재정 검토는 내년 7월 말까지 스미스 장관에게 그 결과를 보고하는 일정을 갖고 있다. 과연 BBC 재정 검토가 수신료 제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국 정부는 지난 12월 15일, 현재의 컬러TV 수신료 97.5 파운드, 흑백TV 수신료 32.5파운드를 내년 4월 1일부터 각각 101.0 파운드와 33.5 파운드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여름 BBC가 제기한 수신료 인상 문제가 일단락되었다(본지 98-14호 참조). <홍옥선/정보분석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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