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77호] 독일의 DF1, 에로틱과 스포츠로 공격적 편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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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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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ch 그룹의 디지털 유료텔레비전 사업자인 DF1은 프로그램 부케에 에로틱 채널인 'Blue Channel'을 추가한다. 관할 규제기구인 바이에른주의 매체관리공사(BLM)는 지난 10월 8일 DF1에 대한 시범 면허를 1999년 7월 31일까지 연장해 주면서 주매체관리공사의 청소년 보호 공동 사무소(AKJP)의 심사와 BLM의 텔레비전위원회 후속 심의 결과에 따라 'Blue Channel'에 대한 인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 결과 AKJP는 BLM에게 'Blue Channel'에 대한 인가를 내주어도 좋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따라 BLM은 지난 10월 22일 'Blue Channel'을 승인했다.(BLM 보도자료 '98. 10. 23.) DF1의 책임자들은 BLM에게 장담했듯이 텔레비전 자율 규제기구(FSF)와 긴밀한 협업을 할 계획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Blue Channel'은 또한 방송국가협정의 규정들을 준수하는 한편 무료 텔레비전에서는 일반적인 연령을 고려한 시간대 편성을 자율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따라서 'Blue Channel'은 FSF가 18세 이상용으로 분류한 영화들을 23시 이전에는 방영하지 않는 한편 당국이 지정한 영화는 자정 이후에나 방송할 계획이다. 'Blue Channel'은 디코더 d-box를 통해 수신할 수 있지만 DF1의 테스트 패키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14마르크를 추가로 지급해야만 DF1과 연결하여 볼 수 있다. DF1에 가입하지 않은 채 'Blue Channel'만 수신하고자 할 경우 월 20마르크를 내야 한다. DF1의 사장 고트프리트 츠메크(Gottfried Zmeck)는 'Blue Channel'의 인가를 받은 다음날 가진 기자 회견에서 11월 초부터 '공격적 편성'을 실시하여 연말까지 5만의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편성의 핵심을 이루는 것은 역시 'Blue Channel'이다. 11월 1일부터 매일 22시 30분부터 4시까지 방송되는 이 채널은 <은밀한 고백>과 같은 'Playboy' 스타일의 섹스 시리즈로 시작하여 23시에는 <임마누엘 부인>류의 연성 포르노로 이어진다. 자정 이후에는 케이블방송용으로 편집된 포르노 영화들로 편성된다. 12월부터는 매일 22시에 VOX 매거진 <진정한 사랑>을 재방송한다. 츠메크는 'Blue Channel'의 모든 프로그램은 독일의 청소년 보호 규정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편성될 것임을 강조했다. DF1은 또한 11월 1일부터 스포츠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DSF plus와 DSF Action 채널은 현재 방송시간의 2배인 24시간으로 각각 확대 편성된다. DSF Action은 미국식 스포츠라 할 수 있는 미식 축구, 농구, 아이스하키, 야구 등을 음성 다중으로 제공한다. DSF plus에서는 11월부터 골프 뉴스를 제공하게 되어 케이블 가구들도 수신할 수 있게 된다. 독자적인 채널이던 DSF Golf는 폐지된다. 츠메크는 DSF Golf를 폐지하게 된 이유로 케이블의 전송 용량 부족과 충분치 못한 가입자를 들었다. 또한 Club House 채널도 폐지된다. 영화 채널인 FilmPalast와 Heimatkanal은 기본 패키지에서 분리시켜 신규 고객에게 부가 서비스 내지는 독립 서비스로 10마르크에 제공하거나 또는 DF1 패키지와 연계시켜 6마르크를 받을 계획이다. 이 채널들은 기존의 고객에게는 여전히 기본 패키지로 제공된다. 서비스 내용은 최신의 독일 영화들로 확대된다. DF1의 PPV(Pay-Per-View) 서비스인 Cinedom에서는 다양한 가입 혜택 전략
DF1은 새로운 가입 혜택을 통해서도 고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새로운 가입자는 월 49.90마르크의 가입비로 디코터 임대비를 포함하여 3개월간 'Blue Channel'을 제외한 DF1의 모든 채널들을 수신한 후 원하는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미 d-box를 소유하고 있지만 아직 DF1에 가입하지 않은 가구에게는 50마르크만 내면 두 달간 모든 DF1의 프로그램을 수신한 후 1년간 원하는 패키지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츠메크는 이런 특별 할인이 가능한 것은 비싼 디코더 경비가 빠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F1이 발행하는 디지털텔레비전을 위한 잡지인 DF1은 새로운 편성으로 연말까지 가입자 수를 25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9월 말까지 가입자 수는 20만을 기록했다(본지 98-19호 참조). 츠메크는 내년에는 가입자 수를 두 배로 늘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DF1측은 가격 하락, 현재까지는 임대만 가능한 디코더의 구입 가능성 등을 통해 가입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그러나 DF1이 수익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400만 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해야만 한다는 게 츠메크의 전망이다.
츠메크는 "디지털 시장의 발전을 1년 가량 지체시킨 유럽위원회의 판결은 그만큼 위해한 것이었다."며 지난 5월 27일 Premiere와 DF1의 합병을 금지한 유럽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다시 한번 불만을 표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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