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정성은 10월 26일, '디지털방송 방식과 관련된 기술적 조건'(1994년 6월 27일 자문 제74호) 가운데 '12.2GHz∼12.75GHz를 사용하는 위성 디지털 방송 방식(27MHz 대역폭을 사용하는 것)에서 고해상도 텔레비전방송의 도입을 위한 기술적 조건'에 대해 전기통신기술심의위원회로부터 일부 답신을 받았다.

이 답신은, 최근 방송 미디어가 다양화·고도화됨에 따라 CS 디지털방송에서도 고해상도 텔레비전방송(HDTV) 등에 의한 고품질 영상 서비스 등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전기통신기술심의위원회 디지털방송시스템위원회에서 이에 대응한 기술적 조건을 정리한 것이다.

이 일부 답신에 따라, CS 디지털방송 사업자가 종래의 표준 텔레비전방송(SDTV)에 의한 다채널 방송 서비스 이외에 BS 디지털방송과 같은 수준의 고품질 영상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되었으며, CS 디지털방송과 BS 디지털방송 수신기의 공용화에 의한 시청자의 편의성 향상, 방송 서비스의 다양화, 고도화에 의한 방송 시장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정성은 앞으로 이 일부 답신에 따라, 실용화에 필요한 관계 성령을 정비할 예정이다.

CS 디지털방송에서의 HDTV 방송의 기술적 조건에 대한 개요

(1) 기술적 조건의 핵심

12.2GHz∼12.75GHz를 사용하는 위성 디지털방송(이른바 CS 디지털방송)에 대해, BS 디지털방송과의 미디어 횡단성 등을 고려하여 정보원(情報源)부호화 방식에 관해 새로이

① 고해상 영상 신호 포맷으로서 유효 주사선 수가 1080i(Interlaced Scanning, 비월주사), 720p(progressive Scanning, 순차주사), 1080p인 것을 추가했다. 단, 720p는 '실증 실험을 필요로 하는 영상 입력 포맷', 1080p는 '기술적 실현성의 확인이 필요한 영상 입력 포맷'이라 규정했으 며,

② 고능률 음성 부화화 방식으로서 BS 디지털방송 방식과 지상 디지털텔 레비전방송 잠정 방식에서도 채용되고 있는 MPEG-2 AAC를 추가했다.

(2) 기술적 조건 책정에 따른 효과

본 기술적 조건을 책정함으로써 CS 디지털방송에서도 고해상도 텔레비전방송 등의 고품질 영상에 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사업자 및 시청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BS 디지털방송과의 수신기 공용화에 의한 시청자의 편의성 향상, 방송 서비스의 다양화·고도화에 의한 방송시장의 확대에 공헌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