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사업자인 NTL은 내년 3월 영국 최초로 가입자들에게 홈쇼핑, 홈뱅킹, 게임, 오락 등을 제공하는 쌍방향TV 서비스를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Barclays 은행, Airtours, the Press Association, Universal Studios 등을 포함한 35개의 협력업체와 이미 논의중인 NTL은 쌍방향 서비스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2년여의 기간과 4,000만 파운드의 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NTL의 쌍방향 서비스는 방송권역 외의 수용자들에게는 전화선에 연결된 TV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며, 궁극적으로는 전화, 인터넷, 전자메일, 디지털 지상파방송에 접근하는 것도 포함될 것이다. 내년 중반쯤 쌍방향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BIB(British Interactive Broadcasting)와 CWC가 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는 반면, NTL은 오락, 정보, 교육 쪽에 초점을 두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