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73호] 일본 케이블TV 가입자, CS 디지털방송에 대한 관심 높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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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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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채널화를 주도해 온 케이블TV가 최근 CS 디지털방송의 등장으로 곤경에 처해 있다. 지역 밀착형 미디어로서의 역할 확대, 인터넷 통신을 비롯한 각종 부가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그 전망은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다. 실제 케이블TV 가입자는 CS 디지털방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超다채널 시대의 방송 서비스 연구회'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CS 디지털방송에 대한 인지도를 살펴본다. 조사는 쇼핑 채널 'Moll of TV'의 협력을 얻어, 그 이용자를 대상으로 1997년 12월 설문지 우송법으로 실시되었다(유효 수 295명). 이 쇼핑 채널은 거의 전국의 케이블 TV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케이블TV의 가입자(193명)와 CS 디지털방송 가입자(60명)를 비교 분석할 수 있었다. 케이블TV 가입자 35%는 PerfecTV 이용을 원해 케이블TV 가입자는 케이블의 채널 서비스를 훨씬 웃도는 서비스가 등장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케이블 TV 가입자를 대상으로 "PerfecTV에서 제공하는 100채널 이상의 전문 채널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사람은 35%, '아니오'라고 답한 사람은 64%로, 현단계에서 이용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많았다. '예'라 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어 보았다.(복수 회답) - 케이블에는 없는 채널이 있기 때문 : 74% - 좋아하는 채널만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 : 57% - 장래성이 있기 때문 : 28% - 케이블TV보다 경제적이기 때문 : 28% - 본 프로그램만큼만 지불하는 PPV가 있기 때문 : 22% '아니오'라고 답한 사람에게도 그 이유를 물어 보았다.(복수 회답) - 채널이 늘어나도 볼 시간이 없기 때문 : 73% - 케이블TV의 채널로 만족하기 때문에 : 39% - 지상파TV와 위성방송을 보여주기 때문에 : 22% - 케이블TV를 해약하는 것이 귀찮고 요금이 아깝지 않기 때문: 22% - 인터넷 등 텔레비전 이외의 서비스가 있기 때문 : 3% - 파라볼라 안테나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 : 3% - 이 케이블TV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채널이 있기 때문 : 2% PerfecTV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든 '케이블에는 없는 채널'에 대해 케이블TV측은 어디까지 대응할 수 있을까? 또한, 이용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든 '볼 시간이 없다.'는 대답도 PerfecTV를 이용하지 않는 적극적인 이유라고 말할 수 없다. 케이블TV 가입자 중에도 CS 디지털방송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는 꽤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PerfecTV에 가입한 사람이 채널 계약을 변경하는 일은 매우 간단하다. 그래서 가입자에게 "계약하고 있는 채널이나 패키지를 변경한 적이 있는가?"라고 물어 보았다. 그 결과 과반수인 53%가 '있다'고 대답했다('없다'는 대답은 43%). 그렇다면 가입자는 어떤 이유에서 계약을 변경하는 것일까? 계약 채널이나 패키지를 변경한 적이 있는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어 보았다.(복수 회답) - 생각만큼 재미있지 않았기 때문 : 44% 'Perfec 12'가 가장 인기 이번 조사에서 전체의 35%가 "패키지나 세트 계약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밖에 개별 채널 계약을 추가한 "좋아하는 채널의 개별 계약과 패키지나 세트 계약을 조합시키고 있다."는 사람이 25%나 있어 패키지나 세트 이용자는 전체의 60%에 달한다. 한편 "좋아하는 채널을 개별 계약하고 있다."는 사람도 22%가 되었다. PerfecTV에서 가장 인기있는 패키지나 세트는 'Perfec 12'가 40%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월 1,900엔의 이용료로 기본 30채널 가운데 자신이 좋아하는 12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21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Perfec 21'(월 2700엔)이 17%에 달했다. Prefec계 30채널이 모두 들어 있는 'Perfec 패키지'는 개별적으로 채널 계약하면 월 1만 7,980엔이나 하는 서비스를 3,500엔에 제공받을 수 있게 되지만, 이용자는 6%에 지나지 않았다. 미디어 연구자 사이에서는 '다채널화하더라도 채널 레퍼토리는 7∼9채널'이라는 점이 이전부터 지적되고 있었다. 이것은 다채널 상태에서 '자주 보는 채널'을 조사하면, 시청할 수 있는 방송국 수가 35채널이든 70채널이든 150채널이든, 또 나라와 미디어 환경이 다르더라도 시청 채널수는 7∼9채널에 불과하다는 조사연구 결과로, 구미나 일본의 조사에서도 밝혀진 사실이다. 좋아하는 채널을 12개 선택할 수 있다는 설정은 이러한 연구 결과에 부합되는 것이며, 2,000엔을 할인한 요금도 가입자가 환영하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PerfecTV의 매력은 좋아하는 채널이 있다는 점 PerfecTV는 많은 채널수, 컨텐츠, PPV나 EPG(전자 프로그램 가이드) 등 시청자가 처음 체험하는 텔레비전이다. 가입자들은 PerfecTV의 매력에 대해 다채널다운 서비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복수 회답) - 자신이 좋아하는 전문채널이 있어 좋다 .: 60% PPV 이용 경험자는 57% PerfecTV에서는 전화회선을 이용하여 PP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조사 회답자의 57%가 이용하고 있었다. 그 대부분은 '영화'(82%)이며, 그 다음으로 '성인물'(35%)이었다. '스포츠'(12%)와 '학습'(6%) 이용자는 소수였다. PPV 이용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호의적이었다.(복수 회답) -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어 편리하다. : 44% EPG 이용은 62% PerfecTV에는 다채널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EPG라 불리는 프로그램 안내 시스템이 있다. 이번 조사에서 EPG 이용 경험자는 62%였다. EPG를 이용한 감상에 대해 첫 번째로 '편리'를 들었지만, '반응이 늦다'가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어 PerfecTV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 그 시각 프로그램을 즉시 알 수 있어 편리하다. : 75% 가입자의 요구에 부응한 채널 전략 필요 이번 조사에서는 자신이 가입하고 있는 케이블TV의 채널 서비스에 63%의 사람이 '만족(매우+대체로)한다'고 대답하고 있어, 케이블TV의 가입자가 당장 CS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할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 DirecTV나 PerfecTV와 같은 CS 디지털방송이 등장하면 여기에 관심을 갖겠는가?"라는 질문에 52%가 '관심 있다(매우+대체로)'라고 대답했으며, PerfecTV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람도 56%나 되었다. 다채널 시대를 맞아 그 대응책으로써 채널수를 늘리려는 케이블TV 방송국이 많다. 하지만 채널수가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PerfecTV 가입자의 평균 시청가능 방송국 수는 21채널이고 케이블TV 가입자는 24채널로 별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일본의 케이블TV 방송국들은 한정된 채널 속에 가입자의 요구에 부응한 채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CATV now Vol.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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