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68호] Nickelodeon, 독일에서 방송 중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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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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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채널 Nickelodeon은 지난 5월 31일 독일에서의 방송을 종결했다. 지난 5월 29일 Nickelodeon Deutschland의 전무인 카렌 플리셸(Karen Flischel)은 독일에서의 방송 중단 결정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독일의 어린이 텔레비전 시장은 '힘들다'. 어린이 종합채널의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광고 가능성이 지나치게 많고 Nickelodeon과 같은 프로그램 공급자에 대해 케이블망 사업자들이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점이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충실하고 성장하는 시청자층을 확보'했지만 구조적인 어려움 때문에 '몇 년에 걸쳐 변화를 기대할 수 없어서'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Viacom International 자회사인 Nickelodeon은 독일어권에서는 첫 번째 어린이 채널로 출범 당시만 해도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Nickel -odeon은 1995년에 방송 허가를 받아 같은 해 12월부터 Astra 1D 위성을 통해 독일 전역을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실제 도달 가구는 면허를 교부한 州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州를 중심으로 1500만 가구에 그쳤다. 1996년에는 3세에서 13세의 시청자층에서 2.2%의 시장점유율에 도달했고, 설문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54%가 Nickelodeon을 알고 있었다. 케이블망에서는 Arte 채널의 낮 방송을 통해 시청이 가능했다. Nickelodeon은 주로 만화영화, 게임 시리즈와 자체 제작물들을 보여 주었다. Nickelodeon은 ARD와 ZDF의 Kinderkanal이 출범하면서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는 Nickelodeon이 점령하고 있던 Arte 채널을 통해 Kinderkanal은 낮시간대의 케이블망에 진입해 들어왔다. 위성이나 케이블의 특별 채널을 통해서만 겨우 수신이 가능한 Nickelodeon은 ARD와 ZDF뿐만 아니라 RTL plus와 청소년 지향적인 Kabel 1과의 경쟁 속에서 점차 시청자 감소를 겪을 수밖에 없었으며, 그에 따른 광고수입의 감소로 재정 기반이 흔들리게 되었고 결국 문을 닫아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지난 5월 28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州의 매체관리공사 사장인 노르베르트 슈나이더(Norbert Schneider)는 "Nickelodeon의 상황은 힘겹다.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전망도 어둡다."며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ARD/ZDF의 Kinderkanal은 방송요금으로 운영되는 반면, 상업방송인 Nickelodeon은 광고에만 의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Kinderkanal이 등장함으로써 시청자가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어린이 텔레비전에 있어서의 기회 균등은 전혀 존재하지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Nickelodeon은 방송을 중단한 후에도 독일에서 완전히 철수하지는 않는다. 다른 미디어 기업들과 손을 잡고 '많은 친구들'에게
Nickelodeon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플리셸은 전했다. Nickelodeon USA가 제작한 만화영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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