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67호] 미국 대형 프로그램 제작자들, 앞다퉈 디지털용 채널 신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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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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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상파TV의 디지털화 덕분에 채널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앞으로 3년에서
5년 후의 일이지만, 미국에서는 요즘 디지털 시대를 준비하는 대형 프로그램 제작업자들이 디지털용 채널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독립제작사들도 새로운 기획을 발표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재활용 급증 음악 프로그램 제작업자인 MTV는 디지털로 전송되는 것을 전제로 Disney는 풍부한 애니메이션 작품 축적분을 활용하는 케이블TV의 디지털화는 지금 전송하고 있는 모든 채널을 일거에 디지털 전송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로 전송하는 새로운 프로그램群(Digital Tier)을 설정하고, 그것을 아날로그 서비스에 부가하는 형태로
판매하려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디지털 프로그램군의 가입률은, 당장은 전체 케이블 가입자의 20%
정도, 즉 1200만에서 대개 1500만 세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여, 디지털용 채널은 수백만 정도의 가입 수준에서 채산성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프로그램 제작사의 디지털용 채널은 프로그램비를 낮추기 위해 주력 채널의 프로그램을
재활용하는 형태로 재방송 편성의 묘책을 살려 승부하려 하고 있다. MTV나 Discovery의 동향을 보면, 전문화, 틈새 공략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 신설 독립제작사의 프로그램도 군대 채널이라든가 골동품 채널 등 특화, 세분화하는 경향이 눈에 띈다. 재방송, 재재방송을 통해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마케팅
담당자들은 지명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묶으면 좀더 쉽게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케이블 운영업체의 디지털 대응 전략
케이블 운영업체들은 DBS에 고객이 모이는 것은 NVOD에 의한 PPV 영화와
프리미엄 멀티플렉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NVOD는 같은 영화를, 예를 들면 2시간 짜리 영화라면 30분 간격으로 시작하여 4채널을 방송한다.
따라서 시청자는 최고 30분 정도를 기다리면 4채널 가운데 어느 것을 통해서든 영화를 처음부터 볼 수 있다. 프리미엄 영화채널의 멀티플렉스는 서부극, 드라마, 미스테리 등 영화의 내용을 장르별로
편성하고 동시에 복수의 채널을 방송하는 형식이다. 많은 운영업체들은 DBS에 대항하기 위해 디지털로 늘어난 채널의 적어도 4분의
1은 PPV에 할당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미국 업계지들은, 케이블의 디지털 대응 전략은 프로그램 측면에서 볼 때 PPV와
멀티플렉스, 그리고 프로그램의 재활용 등을 통해 超세분화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CATV now Vol.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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