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66호] 미국 방송산업, Y세대에 관심 집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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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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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Y세대의 경제적 잠재력 증가
'90년대에 들어서 10대와 20대 초반의 인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종종
'Y세대(Generation Y)' 또는 '제2의 물결(the second wave)'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베이비 붐(baby boom)
세대의 2세들이다. Nielsen Media Research에 의하면, 작년 2190만 명이던 10대 TV 시청자들이 올해는 221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2005년에는 240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10대 시장 전문 상담업체인 Teenage Research Unlimited의
책임자 마이클 우드(Michael Wood)는 "10대들은 적지 않은 돈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을 임의로 쓸 수 있다. 그들의
소비 능력은 매년 증가하여 1997년에는 1220억 달러에 달했다."라고 주장했다. 10대와 20대 초반의 인구 증가로 그들의 경제적 잠재력은 방송산업의 관심을 끌
만큼 성장했다. WB는 Y세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네트워크로 TN Media의 스티브 스턴버그(Steve Sternberg)는 "새로운
네크워크들이 젊은 시청자들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중·장년층들은 기존의 네트워크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다채널 환경에서 자란 젊은 세대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TN Media에 의하면, WB 시청자의 중간 연령(median
age)은 24.2세로 방송 네트워크들 중 가장 낮다. 주요 케이블 네트워크들과 비교해 보아도 MTV, Cartoon Network, Nickelodeon
등 3개 채널을 제외하고 가장 젊은 시청자 분포를 보이고 있다. WB의 사장인 제이미 켈너(Jamie Kellner)는 10대와 젊은 성인층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그들은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고, 새로운 브랜드들을 정착시키는 시장이다. 스니커즈, 패스트푸드,
음료수 같은 상품들을 생각해 봐라. 이런 기업들은 젊은 고객들을 확보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WB, Y세대 공략에 성공
전문가들은 10대 시장을 가장 진입하기 어려운 곳으로 본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브랜드'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고도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그들은 또한 다른 집단에 비해 TV를 적게 보는 특징이 있다. 반면에 한 프로그램이
일단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 급속한 속도로 파급된다. WB는 CBS의 조사담당 부사장인, 데이비드 폴트랙(David Poltrack)은 물론 특정 집단의 시청자들만으로 네트워크들이 생존할 수는 없다. Fox도 개국
초기에 중간 연령이 25세일 정도로 젊은 시청자들을 핵심 타깃으로 삼았다가 후에 그 범위를 넓혔었다. 스턴버그는 "WB도 어느
정도 성장하게 되면, 10대 시청자들에게만 어필하는 프로그램만으로는 네트워크가 유지될 수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10대들만으로는 충분한
시청자를 확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WB의 조사담당 부사장인 잭 웍슬래그(Jack Wakshlag)는 "초기
5∼6년 동안 Fox의 시청자 중간 연령은 상승하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해서 젊은 시청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을 것이다. 특히 젊은 가구들
또는 10대나 어린이들이 있는 가정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켈너 또한 "현재의 상황은 네트워크들에게
전략 시청자 집단의 선택과 개발 프로그램을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오현/미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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