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66호] 독일, 동·서간 시청 습관 차이 두드러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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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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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텔레비전 이용도는 1997년에도 꾸준한 양상을 보였고 경제매거진 프로그램인 미디어 연구가 볼프강 다르쉰(Wolfgang Darschin/ARD)과 베른바르트 프랑크(Bernward Frank/ZDF)는 GfK-Fernsehforschung의
텔레비전 이용도 데이터를 토대로 매년 독일 시청자들의 텔레비전 시청 습관과 프로그램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텔레비전 시장의
경쟁 상황을 반영하고 있어서, 방송사들은 시장 파악과 편성 계획 수립을 위해 이를 참고하고 있다.
지난해에 대한 핵심 결론은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는 것이다. 독일의 텔레비전 시장은 얼마 전부터 특정한 경향이 관찰되고 있는데 그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공영 및 민영 채널의 상대적으로 꾸준한 시청시간 시장점유율
둘째 동·서독간의 현격하게 상이한 텔레비전 이용도
셋째 시청자 눈에 비친 공영방송(정보)과 민영방송(오락)의 역할 분담
새로운 사실은 성인 시청자의 일일평균 시청시간이 과거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되었다는 점이다. 1996년에는 1995년에 비해 9분이 늘어
하루 평균 195분이었던 반면, 1997년의 증가분은 1분에 불과했다. 이는 증가세로 분류하기에는 너무도 빈약한 수치이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높은 수준에서의 안정'으로 분류하고 있다. 3세에서 13세의 어린이 집단의 경우 상황은 다르다. 이들의 시청 행태는 '덜 자주, 더 조금'으로
나타났다. 텔레비전 시청시간은 6분이 적은 95분으로 감소했고 일일도달범위는 61%에서 59%로 줄었다.
동·서독 시청자들간에는 여전히 텔레비전 이용도의 차이가 존재한다. 동독의 경우 작년 성인의 일일시청시간은 218분으로 서독에 비해 28분(15%)
많은 수치이다. 동독의 어린이들은 1996년에는 서독 어린이들보다 22%나 더 많은 시간을 시청했으나 1997년에 하루에 107분 텔레비전을
보아 그 차이가 16%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동독인들의 다시청 현상은 전 연령층에 걸쳐 존재한다. 특히 하루에 226분을 시청하는 40세에서
49세의 연령층은 서독의 같은 연령층보다 39분이나 더 오래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은 셈이다.
각 방송사의 시장점유율은 1997년에 약간의 변화만을 보여 주었다. RTL은 16.1%로 ARD(14.7%), ZDF(13.4%),
Sat1(12.8%)을 제치고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텔레비전 채널이었다. 전과 마찬가지로 동독인들은 RTL, Sat1 곁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제3방송' 역시 서독에서보다는 동독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반면에 서독에서는 공영방송이 보다 강력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시간별로 보면 ZDF가 낮 프로그램에서 약간 후퇴를 한 반면 '제3방송'은 전 시간대에 걸쳐 증가세를 보였다. RTL은 모든 시간대에서
시청자를 잃었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이 오전과 오후 시간 대부분을 함께 보낸 채널은 RTL이었다. 반면에 ZDF는 초저녁 시간에 시청자 증가
현상을 경험했다. 오락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도 정보 프로그램 건재 과시
1997년에도 오락에 대한 욕구는 대부분 민영방송을 통해 충족되었다. 오락 프로그램 이용도의 60% 가량을 RTL, Sat1, Pro7,
RTL2, Kabel1이 채웠다. 특히 동독인들은 하루 평균 68분을 민영방송의 오락 프로그램 앞에서 보냈는데 이는 서독에 비해 33분이
많은 양이다.
반면에 정보 분야에서는 공영방송이 우세했다. 작년에 시청자들이 텔레비전의 정보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보낸 46분 중에서 33분(70%)을
ARD, ZDF와 함께 했다. 물론 여기에서도 동·서독은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동독에서는 서독에 비해 공영방송의 뉴스 프로그램들이 덜
주목받는다. 예를 들면, 20시에 방송되는 동·서독간의 상이한 시청 습관은 정보 장르의 개개 방송 포맷에서도 보게 된다. 서독의 시청자들은 ARD의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것은 텔레비전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오락 프로그램의 홍수로 모든 정보 프로그램이 자동적으로 시청자를 잃지는 않는다는
1996년과 1997년의
시청시간(분) 비교
1996
1997
독일 전체
시청자 전체
183
183
어린이(3세∼13세)
101
95
성인(14세 이상)
195
196
서독
시청자 전체
178
178
어린이(3세∼13세)
96
92
성인(14세 이상)
190
190
동독
성인 전체
202
203
어린이(3세∼13세)
116
107
성인(14세 이상)
216
218
출처 : Media Perspektiven
점이다. 많은 정보 프로그램들이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고, 일부 프로그램은 1997년에 시청률에서 호조를 보이기까지 했다. 그 중에는
경제 매거진들도 있다. 가장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것은 ZDF의 매거진 ZDF의 정치 매거진 1997년은 시청자들에게 있어 프로그램 선택폭이 확대된 해였다. 수상기 보유가구당 평균 33개의 채널을 수신할 수 있었고 1997년 말에는
34개까지 시청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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