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64호] 일본 민방 키국의 CS·BS 대응전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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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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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방 키국들은 디지털위성방송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에 앞서 체제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BS의 디지털 전환 방침과 후지TV의 JSkyB 참가에 대한 발표가 있은 후 민방 각사들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본부제를 중심으로 한 분사제(分社制)를 검토하는 한편, 위성방송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곳도 늘어나는 등 위성사업 진출을 두고 방송사간 생존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먼저 CS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민방 각국의 CS 대응 및 전망 후지TV는 1997년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미디어사업본부를 발족시켰다. 그리고 여기에 CS운영부를 설치하고 '심야의 편성부장'을 경험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스탭 5명을 파견하여 채널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편성부와 협조하면서 후지TV 주체가 JSkyB의 CS 전략을 조절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플랫폼 진출은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News Corp., Soft Bank, SONY 등 이종 업체와 손을 잡아 중요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규제완화와 광고가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독립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으면 앞으로는 상당한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우리는 가능한 한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주도 채널을 시작할 생각이다. 뉴스 채널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지만, 특히 '후지TV채널'은 회사의 전면적인 지원을 받으며 상당한 투자도 할 작정이다."(후지 TV 무라이 상무) 한편, TBS의 경우 플랫폼에 출자한 목적은 무엇일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본참여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자는 것이며, 두 번째는 앞으로의 미디어 상황은 지상파, BS, CS, 케이블, 인터넷 등을 포함해 전체를 염두에 두지 않으면 대응해 나갈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뉴스 채널을 출발시켰지만, 그 이외의 장르에 대해서도 PerfecTV가 성공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TBS 후지와라 이사) 주목되는 점은 4월부터 24시간 뉴스 채널인 'JNN News Bird'가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전임 스탭 8명과 외부 스탭을 포함한 총 47명 체제를 갖추고, PerfecTV에 대해서는 1997년 11월 4일 우정성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위탁방송사업자의 입장에서, DirecTV에 대해서는 미쓰비시전기의 관련회사인 주식회사 수퍼웨이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형태로 방송할 예정이다. 이렇게 보면, 후지TV측이 플랫폼에 출자한 경위나 많은 스탭들을 고정 배치하여 채널 편성에 임하면서 적어도 2개 채널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후지TV가 제작한다는 의미에서 보더라도 TBS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한편 닛뽄TV는 1997년 12월 1일, 케이블TV 150개 국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던 뉴스 전문채널 'NCN'을 'NNN24'(NipponTV Non-stop News 24)로 명칭을 바꾸고 DirecTV의 위탁방송사업자인 도꾸몽디지털방송주식회사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기 시작하고, 4월부터는 본격적인 24시간 뉴스를 실현하지만 체제는 극히 단순하다. "TBS처럼 새로운 뉴스부를 만들지 않고 보도국에서 만든다. 소프트웨어를 어떤 미디어로 사용할 것인가는 같은 맥락에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성, 제작, 영업 모든 것을 지상파에서 일원화하겠다."(닛뽄TV 하기바라 편성국장) 요약하면, 지상파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에서 인원도 늘이지 않고 제작비도 연간 최대 1000억엔 한도로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닛뽄TV는 1997년 12월 '사원 1200명 체제, 소프트웨어 일원 관리 체제'를 마련했다. 이 방침에 따라 편성국은 CS, BS의 편성·제작에도 관여하게 되었다. 이밖에 닛뽄TV는 방송과 PC의 융합을 염두에 두고 CS를 사용한 525-p 실험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CS사업에 대한 대응면에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TV아사히는 아사히 뉴스타의 주주이지만, 이전에는 아사히신문이 주력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적극적으로 관여할 방침이지만, 형태면에서는 TBS와 마찬가지로 지상파의 특별팀이 제작을 전담하게 된다. 아사히 뉴스타는 현재 PerfecTV에 대해서는 위탁방송사업자로서 방송하고, DirecTV에 대해서도 주식회사 스페이스 웨이브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TV아사히는 기본적으로 지상파의 제작력·소프트웨어를 여러 미디어에 제공할 예정이다. TV도쿄의 경우, 관련 닛케이 새털라이트 뉴스가 PerfecTV에서 위탁방송을 하고 있으며, DirecTV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는 것 외에 프리미엄 채널로서 Animation Theater-X를 DirecTV계의 위탁방송사업자 스페이스 웨이브에 프로그램 공급하고
있다. 주목받는 후지TV채널 이상과 같이 지상파 민방 키스테이션의 CS 디지털방송 대응방식의 차이는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플랫폼에 대한 참가 유무이다. 후지TV, TBS 모두 이종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노하우 흡수를 커다란 목적으로 들고 있다. 지상파와 BS에 대한 피드백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둘째는 채널의 제작 체제의 차이이다. 당장 24시간 뉴스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지상파가 제작하는가 제작팀을 별도로 조직하여 제작하는가의 차이는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셋째는 위탁방송사업자로서 관여하는가 프로그램 공급이라는 형태로 보유 소프트웨어의 다각적 이용(multi use)을 꾀하는가의 차이이다. 그에 따라 위험부담도 달라진다. 또, 위탁방송사업자의 경우에도 뉴스라는 장르 이외에 후지TV채널처럼 제작력을 활용하여 독자적인 채널을 시작하는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이런 면에서 후지TV채널이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미 지상파를 통하지 않고 CS 디지털방송을 이용한 새로운 미디어믹스 형태가
등장하고 있으며, 그러한 가운데 "CS로 실험하여 지상파에 피드백한다."(후지TV 마에다 편성부장)는 의도가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8년, 마침내 BS 위탁방송사업자 인정 1998년 10월부터 11월에 걸쳐 우정성은 BS사업 참가에 관한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이 때 민방련은 '지상파 민방TV 각 계열의 참가', '매스미디어 집중배제원칙의 완화' 등의 의견을 제출했지만, 참가희망 조사에서는 위탁방송사업자를 포함해 26사가 참가를 표명했으며, 5개 키스테이션도 사업계획안
을 제출했다. 1998년 1월 방송방식 결정, 3월 면허 주체의 인정 방침 결정, 7월 위탁방송사업자의 면허 신청, 9월 위탁방송사업자 인정, 10월
BS 신회사 설립 등의 일정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민방 각국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지만, 사업계획을 작성하는 데 크게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상파와 일원화화는 닛뽄TV 닛뽄TV는 1997년 12월 1일, 2000년 출발을 목표로 '신회사 설립' 기본방침을 결정함과 동시에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BS방송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또, BS에서도 지상파에 의한 편성·제작의 일원화를 꾀하고 있다. 닛뽄TV 사내보 <創意>의 "BS방송의 특성인 전국파, 광대역, 고출력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고해상도 방송', '복수 채널의 표준방식' 및 그것을 보완하는 '데이터 방송' 등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종합 서비스 방송'을 통해 우리들이 지닌 콘텐츠 소재를 시청자에게 제공하여 닛뽄TV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개선한다."는 기사는 닛뽄TV의 방향을 잘 드러내고 있다. 닛뽄TV는 계열, 요미우리 그룹에서 50% 전후를 확보하지만, 다른 출자자로서 소니를 제외한 거의 모든 대형 전기 메이커, 미쓰비시상사,
도에이(東映), 미쓰비시은행, 고단샤 등 15개사 정도를 확보하고 있다. 채널은 종합방송으로 통상은 표준 3채널로 스포츠, 뉴스, 정보
이외의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시간대에 따라 HDTV방송을 할 예정이다. 광고인가 유료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중이지만, 광고+유료 형태가
바람직하다. 후지TV, 이용료 징수관리 시스템에서 앞서 태풍의 눈인 후지TV의 동향은 어떤가. "BS는 제1단계는 효율 좋은 편성을 위해 지상파를 전용하지 않을 수 없다. 생방송에 대해서는 장시간 대응등 유연성 있는 편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2단계 이후는 결국 고화질이라는 특성이 지상파와의 차별화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질 것이다. 광고인가 유료인가에
대해서는 광고방송만이라면 보급은 빠르겠지만, 시뮬레이션 예측에 따르면 2010년에 가서야 누적손실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수지의 균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보급된 단계에서 유료화하는 것이 수지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A안(광고만), B안(광고+유료)을
가지고 검토중이다. 또, 후지TV의 경우 CS가 있어 이용료 징수관리 시스템에서는 한 발 앞서 있지만, 다른 방송국과 제휴관계에 있으므로
민방 전체로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사업계획을 완성하고 별도의 자본을 도입하면서 여름까지는 골격을 완성할 예정이다."(후지TV
무라이 상무) TBS는 BS의 독자성을 존중 TBS의 후지와라 BS추진실장은 이렇게 말한다. "새로운 미디어인 만큼 어느 정도의 돈은 필요하다. 단, 최대한 소규모화하도록 노력하여 방송센터의 시설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자 한다. 출자자에 대해서는 JNN계열에서 40% 전후를 담당할 것으로 생각한다. 조금 적은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BS는 단순한 모아 채널(more channel. 98-06호 용어란 참조)이 아니라 종래의 틀을 넘어선 미디어가 되지 않으면 안되며, 따라서 새로운 미디어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사람, 업체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방송 서비스는 주시청시간대는 HDTV로 하고, 기타 시간은 표준 3채널을 편성한다. 또, JNN에서는 유료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광고방송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 BS는 準기간 미디어로서 지상파를 보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지금의 지상파가 담당하고 있는 기능을 얼마간 나누어 갖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은 보급을 가장 중요시하고 싶다." 종합편성으로 대응하지만, 편성은 지상파가 하는 것이 아니라 BS 신회사가 담당할 것이라고 한다. 유료방송을 주장하는 TV아사히 TV아사히의 BS 대응은 다른 방송국에 비해 상당히 엄밀하다. "BS에 대해서는 지상파를 밤, 낮 바꾸어 버리면 어떨까라는 시점에서 논의를 시작했지만, 우리로서는 지상파의 프로그램을 시차를 두어
편성하여 시청기회를 늘인다든지 야구의 완전중계나 영화를 무삭제로 방영한다든지 하는 점을 생각하고 있다. 물론 데이터 방송을 붙여 부가가치를
높인다든지 하는 식으로 새로운 스테이션 이미지를 획득해 나갈 생각이다. 독자적인 시뮬레이션 예측에 의하면, BS의 보급 상한선은 63%
정도이며, 2007∼2010년에는 50%를 넘은 것으로 예측된다. 결국, 서비스를 시작한 후 6∼7년 안에 일본 세대의 절반이 디지털BS를
볼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100만에서 200만 세대 정도에 머물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는 유료화하지 않으면 사업을 전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리는 24가지 수익계산을 바탕으로 5개 민방 가운데 유료화에 가장 가까운 발언을 하고 있다. 단, 이용료 징수관리를
혼자서 하는 것은 무리다. 2사 이상으로 하고 싶다. 또, 편성에 대해서는 방송법상 별도 회사를 만들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BS 신회사에
편성부를 두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그런 만큼 당연히 위성 영업도 하게 될 것이다.(TV 아사히 키타무라 위성방송개발실장) 중노년에 초점을 맞추는 TV도쿄 TV도쿄의 사노(佐野直躬) BS준비실장은 말한다. "지상파 네트워크 영업에서는 A타임대 30분 정도의 전파료가 3400만 엔, 도쿄만으로는 190만 엔이다. 전국 1파인 BS가 된 경우
과연 지상파 가격으로 할 수 있을까, 역으로 지상파의 가격붕괴가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우려하는 견해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한편,
지상파 유리론에서는, 지상파는 100% 보급되어 있으며 지역에 따라 CM을 바꿔 넣을 수 있는 반면, BS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가격차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남는다. 또, 킬러 컨텐츠(가입자 확보에 기여도가 큰 프로그램)를 위성으로 쏘아올린
경우 기존 지상파 방송국으로부터 불만이 나오지 않을까 염려된다. 채널에 대해 우리는 편성안을 A∼Z까지 만들고, 경제를 중심으로 한 생활정보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면서 라이프 내비게이션 채널 (Life Navigation Channel)이라고 이름붙인 중노년 대상 프로그램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디지털화에 대한 준비로는 시나가와(品川)에 새로운 스튜디오를 만들 예정이다." 보급 예측과 사업성 예측 지상파 각국은 민방련 연구소의 조사보고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조사를 실시해 BS의 보급과 수입을 시뮬레이션 예측하여 사업계획을 작성하고 있는데, 만약 무료방송이라면 보급률은 CS와 달리 그다지 저조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약간은 비관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다. 단, 무료방송의 경우는 누적손실을 해소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급된 단계에서 유료화를 꾀한다는 방향이 유력하다. 문제는 디지털화됨에 따라 아날로그의 재산인 1000만 세대 이상의 시청자
를 대상으로 처음부터 보급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시청자에게는 새로이 어댑터를 구입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방송국측으로서도 처음에는 수입도 없이 지출만 계속되기 때문에 어차피 지상파 프로그램을 전용하는 일이 많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는 만족스러울 정도의 보급은 기대할 수 없다. 혹은, 광고방송이 본격화한 경우에 스폰서가 BS에 투자하기 시작하고 그 결과 지상파의 전국 네트워크 판매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지울 수 없다. 특히 가격 하락은 커다란 불안 요인이 된다. 그렇게 될 경우, 네트워크 판매 전파료로 운영되는 지방국은 잠시도 버틸 수 없다. 스파트화가 발전된 오늘날 지역 마케팅론에 합치하는 지방국은 BS가 지니지 못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으로 충분할 수는 없다. 또 한 가지 염려되는 점은 BS위탁방송사업자의 인정에 대한 것이다. BS- 4 후발기의 트랜스폰더는 4개이다. 이 가운데 하나는 BS-4 선발기 아날로그방송의 동시방송에 사용되기 때문에 나머지는 3개뿐이다. 그리고 HDTV를 방송하기 위해서는 트랜스폰더에 할당된 주파수 대역의 절반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6개의 채널밖에 없는 셈이다. 반면, 위탁방송사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많다. 민방 키스테이션이 BS위탁방송사업자로 인정될 지 보장할 수 없다. [放送文化 '9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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