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64호] 독일의 VPRT, "2000년부터 디지털 TV 면허만 부여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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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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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민영방송통신연맹(VPRT)은 4월 3일 '디지털방송 이니시어티브'의 한 작업 회의에 제출한 전략 보고서를 통해 2000년부터는 아날로그텔레비전 주파수 및 면허를 주어서는 안되며 그와 함께 지상파텔레비전에 대한 디지털 전송 기술로의 이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VPRT는 라디오 분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DAB 기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우선적으로는 디지털 수신기의 시장 진입 상황을 살펴보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VPRT는 라디오의 경우 '과도기'가 길 것으로 예측한다. VPRT는 연방정부에게 아날로그방송 전송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넘어가는 데는 재정적인 문제가 있음을 환기시켰다. 이와 관련하여 VPRT는, 공영방송사들은 이를 위해 방송요금에서 재원을 신청할 수 있지만 민영방송사들에게는 장려기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우선 창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VPRT는 연방 州들에게, ARD와 ZDF에 대해 앞으로의 프로그램은 제외하고 기존의 프로그램에 한해서만 디지털 전송을 허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디지털 기술로의 전환이 공영방송의 프로그램 팽창에 남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ARD와 ZDF가 현행대로 계속 망사업자로 남는 데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VPRT의 회장인 위르겐 되츠(Jürgen Doetz)는 4월 6일 버밍햄에서 열린 유럽미디어회의에서, 공영방송이 전문채널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가며 민영 미디어 사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나라는 독일 말고는 유럽 어디에도 없다며 '독일과 같은 기형적 발전'에 대해 경고했다. 이 자리에서 되츠는 또한 온라인 미디어에서의 저작권법을 보호하기 위한 유럽연합 차원의 규정 제안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텍스트, 그림 등의 사용에 앞서 저작권 소유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되츠는 극장이나 텔레비전에서와 같이 '공개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와 달리' 온라인 미디어에서는 어떤 것이 이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원칙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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