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64호] 미국, 시트콤 선호도에 흑백 차이 뚜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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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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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목사가 멤피스에서 암살당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인종차별정책 철폐를 외쳤던 그의 정신은 살아있다. 그러나 TV시트콤만은 예외이다. 드라마, 광고, 뉴스프로그램을 포함해 사실상 거의 모든 종류의 프로그램들이 대개 인종적으로 통합된 출연진으로 구성되고 있지만 1990년대의 코미디는 인종적인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철저히 이분법적이다. 뉴욕의 미디어 구매회사인 TN Media Inc.는 1998년 2월에 1997년 4분기동안의 시청률을 도표화하고, 흑인 가정과 백인
가정의 프로그램 별 시청률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인종에 따라 시청하는 TV 프로그램에 엄청난 차이가 있음이 드러났다. 백인 가정에서 1위인 백인들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비슷한 차이가 극장영화에서도 드러난다. 한 영화관련 통계전문가는 소위 '흑인장르 영화'는 흑인 영화팬들을 백인 영화팬들이 필적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결속시켜주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 경향은 특히 액션물과 코미디물에서 두드러진다."라고 그 전문가가 덧붙였다. 가끔 대단히
유명한 흑인 배우가 출연한 경우에만 백인들도 끌어들일 수 있다. 영화에서도 시트콤 에서처럼 흑인과 백인 시청자들의 시청행태에 명백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10대 인기 프로그램
흑인 가정
백인가구에서의 순 위
백인 가정
1
Between Brothers(Fox)
117
ER(NBC)
2
Living Single(Fox)
115
Seinfeld(NBC)
3
413 Hope Street(Fox)
118
Veronica's Closet(NBC)
4
The Steve Harvey Show(WB)
130
Friends(NBC)
5
The Wayans Brothers(WB)
124
Touched By An Angel(CBS)
6
Good News(UPN)
134
NFL Monday Night Football(ABC)
7
Malcom & Eddie(UPN)
132
Home Improvement(ABC)
8
Sparks(UPN)
136
Union Square(NBC)
9
Moesha(UPN)
123
CBS Sunday Night Movie(CBS)
10
Smart Guy(WB)
120
60 Minutes(CBS)
인종문제라기 보다 계층문제
"어떤 요소가 좋은 코미디를 만드는가에 대한 기계적인 원칙은 없다. 또한, 시트콤이 인종교차적일 수 없다는 규칙도 없고, 꼭 흑백 캐릭터가
같이 출연해야 성공적이라는 규칙도 없다."라고 한 분석가가 지적했다. 그는 "요즈음 프로그램의 문제는 백인이 우세한 프로그램이 흑인이나
아시아인, 라틴계 배우를 출연시킬 때, 이들이 어떤 기반이나 배경도 없이 사무실에서 고립된 존재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아마 이들을
등장시킨 작가들이 자기 주변에 있는 소수인종들을 그런 고립된 방식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디어 구매회사의 사장인 슐만(Paul Schulman)은 프로그램을 여러 인종을 출연시켜 만들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이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은 그것이 이국적이기 때문이 아니다. 당신은 그 프로그램이 재미있는가 아닌가에 대해서만 고려한다."
원만한 이웃들에 둘러싸여 있는 흑인 가정을 그린 소수인종 차별이 더 심각
최근의 시트콤은 '흑백분리'라는 지난 시대의 가치를 되살리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얼추 보아도 6개의 네트워크방송사 주시청시간대 프로그램
중 적어도 12개가 주요 배역에 흑인을 캐스팅하고 있다. 즉, TV에서 흑인은 다른 소수민족 보다는 나은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현재 방송되는 시트콤에 실제로 미국 인구의 10%(흑인은 13%)를 차지하는 라틴계는 단 한사람도 등장하지 않는다. 가끔씩 인기 있는
라틴계 배우를 쓰는 경우가 있지만 라틴계 시청자를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모두 한 시즌만에 종영했다.
30분 코미디물의 50년 역사에서 아시아계 배우들을 주로 기용했던 것은 '94∼'95년에 방송된 ABC의 미국 인구의 8∼10%로 추정되는 게이나 레즈비언들은 대개 친구나 동료역할로 잠깐씩 등장한다. 장애자들로 말하자면, 시트콤의 주역으로는 근처에 가본 적도 없다. 가장 근접한 경우가 '81년과 '84년 사이 방송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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