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62호] 독일의 ZDF 텔레비전위원회, 미디어 정책관련 결의문 채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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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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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F의 텔레비전위원회는 ZDF의 컴퓨터 온라인 서비스와 디지털 시대를 향한 디터 슈톨테(Dieter Stolte) 사장의 구상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한편, 미디어의 통합에 관한 유럽위원회의 녹서와 관련해서는 비판적 입장임을 천명했다. 텔레비전위원회의 회장인 콘라트 크라스케(Konrad Kraske)는 2월 27일 위원회의 모임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연방의 민영방송통신연합(VPRT)이 ZDF 온라인 서비스의 허용 여부에 대해 제기한 이의와 관련하여 텔레비전위원회는 ZDF의 입장을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크라스케는, 오늘날 온라인 서비스는 포기할 수 없는 커뮤니케이션 형태이므로 ZDF는 이를 고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한, 제4차 개정 방송국가협정에서 ZDF에게 주로 프로그램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미디어 서비스를 보급할 수 있는 명백한 법적 권한을 부여하려는 데 대해 환영했다. 그 밖에도 텔레비전위원회는 온라인 서비스 영역에 대한 감독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ZDF의 채널 지침에 이와 관련된 부분을 첨가시키기로 결정했다. ZDF의 텔레비전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유럽연합의 미디어 분야 통합에 관한 녹서에 대해 비판했다. 위원회는 '방송을 통신과 동일한 규제틀에 포함시키자'고 한 녹서의 제안은 잘못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ZDF의 텔레비전위원회의 견해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녹서가 선호하는 통신법이나 경쟁법은 '정보와 의견의 자유를 보호하고 방송의 고전적 기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방송법으로 보장해 주는 그 무엇'을 확보해 주지 못할 것으로 본다. ZDF의 텔레비전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유럽 차원에서 자신의 권한이 허용하는 한 '독일과 유럽의 다양한 미디어 환경을 보증하는 역할로 그 효율성을 입증받아 온 분야별 법적 근거를 획일화시키거나 포기하지 못하도록 분투할 것'을 연방과 각 주에 촉구했다. 또한 유럽 차원의 합의 속에 이원 방송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합당하며, 공영방송은 또한 기술과 프로그램의 발전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VPRT의 회장인 위르겐 되츠(Jürgen Doetz)는 작년 12월에 유럽연합의 녹서를 '정보사회로 가는 올바른 걸음'으로 환영했었다. 텔레비전위원회는 또 다른 결의문을 통해 사장 슈톨테가 다매체 디지털 텔레비전 시대와 관련하여 제시한 과제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위원회는 많은 수의 텔레비전 서비스를 통해 "단일 사업자의 이름하에 소위 말하는 부케로 채널을 묶는 것은 경쟁이라는 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이제 제4차 개정 방송국가협정에서는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톨테 사장은 자신의 구상에는 장기적인 예측과 목표 설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텔레비전은 텔레비전으로 남는가?'라는 논문에서, ZDF는 디지털텔레비전을 실시할 때 하나의 종합 채널 대신 주요 채널 하나와 여러 개의 전문 채널들을 갖춘 디지털 부케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디지털 시대에 대한 논의와 미래의 주요 채널에 필수적으로 담아야 할 내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시간을 두고 충분히 논의하기로 했다. 이 문제와 관련한 텔레비전위원회의 결의문 제목도 역시 '텔레비전은 텔레비전으로 남는가?'이다. ZDF의 텔레비전위원회는 처음으로 고용 평등 수임자의 업무와 방송사 고용 구조에 있어 여성 비율의 변화에 대해 토론했다. 크라스케 회장은 ZDF의 여성 고용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음을 지적하고 "그 동안 여성과 남성의 고용 평등을 실현하려는 ZDF의 노력은 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문성을 요하는 직책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ZDF의 총 여성 비율은 42.9%이고 경영진의 13%를 차지한다. 그러나 경영진 내의 여성 비율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아직 갈 길이 멀다. 슈톨테는 ZDF에는 여성국장이 하나도 없음을 지적했다. ZDF의 상위 62개 직을 통틀어 단 두 명의 여성이 있을 뿐이다. 또한 중견 간부급 161명 중에 여성은 17명뿐이고 팀장 413명 중 여성은 97명이다. [Funk-Korrespondenz '98.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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