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69호] 영국의 BSC, 방송사에 내용 개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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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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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방송표준위원회(BSC : Broadcasting Standards Commission)는 초저녁 소우프 오페라와 연속극에 섹스, 폭력, 외설이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와 관련하여 방송사들에게 21시의 제한시간을 지켜주도록 촉구했다. 영국에서는 섹스와 폭력뿐만 아니라 외설(bad language)적인 장면도 21시 이전에는 방송할 수 없는 '부적절한 재료'로 이해한다. '감시견'으로 불리는 BSC는 20시에서 21시 사이에 편성되는 소우프 오페라와 드라마의 줄거리가 점점 더 선정적이 되고 있음을 우려했다. BSC의 회장인 엘스페스 하우(Elspeth Howe)는 방송사들에게 보내는 서면에서 제한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청자들은 늦은 저녁 시간대에 방송되는 프로그램들보다 20시에서 21시 사이의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더 불만이 많다며 상황 개선 명령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하여 하우 회장은 "우리는 이미 몇 번에 걸쳐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방송사 사장들에게 서면을 통해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주도록 요청했다. 방송사들은 강렬한 줄거리에 잠재되어 있는 영향력과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울질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BSC의 사무국장인 스테펜 휘틀(Stephen Whittle)은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거의 모든 소우프 오페라들에
대해 불만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BSC의 조사에 따르면, 모든 지상파방송의 절반 가량(48%)이 폭력적인 장면을 담고 있으며 위성 채널의 경우 이는 79%나 된다.
설문 대상 부모 중 43%가 자녀와 함께 텔레비전을 시청하다가 섹스와 폭력 때문에 채널을 돌려야 하는 상황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점점 더 섹스와 폭력에 대해 느긋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섹스와 폭력, 외설이 차지하는 비율이 작년과 같은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불만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BSC는 방송사에게 청중을 이용하지 말도록 경고했다. BSC는 BSC는 사회적이고 감성적인 이슈를 다루는 데 있어 프로그램이 지니는 교육적 역할은 인정하지만, 초대 손님들을 '너무 자주 선정적인
효과를 높이는 데'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장면의 조작 여부를 의심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한 섹스와 관련된 주제로 솔직한 토론을 하는 일부 쇼들의 내용은 낮시간대에 전송하기에는 지나칠 정도라고 지적했다.
[broadcast 7. 3./epd medien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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