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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권 60호] 독일, 공영방송 축소 논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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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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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란트-팔츠州의 수상 쿠르트 베크는 이원방송제에서 힘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ARD와 ZDF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2개의 주요 채널로 한정되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 사회에서 의견의 자유가 축소될 것이다."라고 지난 2월 5일 베텔스만 재단이 주최한 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州방송위원회 회장이기도 한 베크는 말했다. 또한 광고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미국과 같은 상황을 독일에 도입하는 데는 반대"임을 피력했다.
연구 1 : 독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공영텔레비전 시스템" 베텔스만 재단은 심포지엄에서 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독일 텔레비전의 방송요금 수입은 공·민영 텔레비전 사업자 총수입의 40%에 해당한다. 기업 상담업체인 Booz, Allen & Hamilton이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호주, 뉴질랜드의 텔레비전 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비교연구에 의하면, 독일 텔레비전 시스템에서 방송요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영국(26%)이나 프랑스(19%)와 같은 이웃 국가에 비해 훨씬 높음을 보여주었다. 독일에서는 전국적으로 15개의 공영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데,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하게 많다'고 베텔스만 재단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하여 베텔스만 재단은 "독일은 세계적에서 가장 대규모의 재정으로 공영방송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한, 공영방송사들은 민영방송사들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규모로 비싼 스포츠 및 영화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독일 공영방송사들이 그들의 노력을 다시금 명성있고 경비가 저렴하게 드는 뉴스 및 정보 서비스에 집중함으로써 경비를 절감하는 한편, 민영방송사와 차별적인 공영방송사의 특성을 강화하도록 권유했다. 그 예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영국과 호주의 공영방송사 BBC와 ABC를 들었다. 국제적으로 비교조사한 이 연구는 이원 텔레비전제를 유지하자는 입장이다. 공영방송사들은 세계적으로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균형과 질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연구 2 : 젊은 시청자층은 민영방송을 선호 베텔스만 재단의 다른 한 연구, 즉 여론조사기관인 EMNID에 의뢰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독일인들(설문 응답자의 58%)은 제1방송을 '아주 우수' 내지는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ZDF와 제3방송에 대해서는 각각 55%와 51%가 상응한 반응을 보였다. 민영방송인 RTL(40%), Sat1(39%), Pro7(37%)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렇지만 젊은층(14세에서 29세 사이의 시청자층)의 경우 공영방송을 선호하는 시청자는 9%에 불과한 반면, 72%는 거의 민영방송만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방송사의 정보 서비스는 공영방송에 비해 정치적인 관심도 및 교육 정도가 낮은 시청자층에서 훨씬 큰 호응을 얻었다. EMNID는 '이원체제하에서 분업' 현상이 나타남을 지적하고 공영방송의 시청자 감소를 경고한다. 베텔스만 재단은 '커뮤니케이션 질서 2000'이라는 표제하에
전자매체 시장에서의 규제 및 자율 통제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선정된 모델들에게는 9월에 Carl-Bertelsmann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두 연구와 심포지엄, 그리고 모델 선정은 이원방송체제의 미래에 대한 토론을 구체화시켜 줄 것이라고 베텔스만 재단은
밝혔다. 작년 12월 17일에 개최된 연례 기자회견에서 이미 베텔스만의 부이사장 보에스너(Mark Woessner)는 "이원방송체제
문제는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에 앞서 민영방송통신협회(VPRT)는 이원체제에서 공영방송 부문을 지속적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epd medien '98.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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