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59호] 유럽연합, 독일의 디지털텔레비전 연합에 심각한 우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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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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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위원회는 지난 1월 23일, Bertelsmann과 Kirch가 (디지털) 유료TV 시장에서 제휴하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느껴 정밀 심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Kirch와 CLT-Ufa(Bertelsmann과 Audiofina의 공동기업)가 독일의 유료TV 사업자인 Premiere와 디지털텔레비전의 기술적인 서비스를 담당하는 Beta-Digital과 Beta-Research에 대한 공동 통제권을 획득하기로 한 것이 유럽연합이 주시하는 대목이다. Bertelsmann 기업과 Kirch 그룹은 Premiere를 통해 Kirch의 d-Box 기술을 토대로 자신의 디지털텔레비전을 공동의 디지털텔레비전 플랫폼으로 확장시키고자 한다. 유럽연합 위원회의 견해에 따르면, 양 미디어 대기업의 결합으로 Premiere는 독일 유료TV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독일 시장에서는 다른 프로그램 및 판매 플랫폼이 들어설 수 없도록 하는 상당한 요인을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로써 Premiere는 장기적으로 독점적인 지위를 획득하게 되고 독일의 Premiere와 경쟁하여 활동하게 될 다른 프로그램 사업자들의 활동 조건을 규정하는 입장에 서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 위원회는 유료TV의 기술적인 서비스 분야에 대한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 Beta-Digital이 유료TV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게 될 수 있을까 우려한다. 현 서비스 제공자들은 Beta 기술과 d-Box를 채택했다. 대안적인 디코더 인프라스트럭처의 구축이 현실성이 없으므로 다른 사업자들도 이 기술을 이용하고 Beta-Research를 통한 면허 교부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고 유럽연합 위원회는 경고한다. 결국 Beta- Research는 자신의 면허정책을 통해 다른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을 방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유럽연합 위원회는, 이 유료TV 사업자간의 결합으로 독일 내에서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얻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해 독일 연방카르텔청이 이미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양자간의 연맹으로 독일어권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될 것임도 우려했다. 또한 다른 유럽연합 국가의 사업자들도 독일의 유료TV 시장에 진입하는 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위원회는 자체 조사를 통해 자체적인 판단을 하기로 결정했다. 조사는 5월이나 6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Kirch와 Bertelsmann측은 유럽연합 위원회의 우려를 불식시켜 유료TV 연맹에 대한 승인을 얻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Kirch의 디지털텔레비전 플랫폼인 DF1도 Premiere와 합병하게 된다. [Funkkorrespondenz '98.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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