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放送저널사와 CAB-JAPAN(위성텔레비전광고협의회)는 1990년부터 매년 3월과 9월 연 2회 다채널서비스를 실시하는 케이블TV방송국의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1997년 9월에 실시한 15처 조사결과에 따르면, 1997년 다채널형 케이블TV방송국의 신규 개국이 20국을 넘어 전년 9월에 비해 27국이 증가했으며, 허가구역 내의 총세대수는 2000만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접속가능세대(Home Pass)의 신장률은 약간 둔화됐지만, 총가입세대수는 500만에 접근했으며, 홈터미널(HT) 설치 세대수도 반년 사이에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T 설치 세대수 1만 이상이 60국으로 증가

다채널서비스를 실시하는 케이블TV방송국의 수를 전회 조사(1997년 3월 말 시점)와 비교하면 15국이 늘어나 4.8% 증가했다. 그리고 1년 전(1996년 9월 말 시점)과 비교하면 25국 늘어나 9.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다채널형 케이블TV방송국의 허가지역 내 총세대수는 2147만 756 세대로 전회의 1883만 6437 세대에 비해 13.8% 증가했다.

접속가능세대는 전회보다 약 43만 세대, 1년 전에 비해 260만 세대가 늘어난 1390만 세대가 되어 신장률은 각각 3.2%, 19.7%를 기록했다.

이들 다채널형 케이블TV에 케이블을 접속하고 있는 총가입세대수는 전회보다 8.5%, 작년에 비해서는 25.3% 증가한 498만 세대를 기록했다.

그리고 홈터미널을 설치하여 다채널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세대수는 전회에 비해 10.6%, 작년에 비해 25.2% 증가한 174만 세대를 기록해, 총가입세대수, 홈터미널 설치 세대수 모두 연간 25%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한편, 접속가능세대에 대한 총가입세대수, 홈터미널 설치 세대수의 비율은 총가입세대가 35.8%, 홈터미널 설치 세대수가 12.5%로 나타나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반년 간 접속가능세대의 신장률이 약간 둔화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 접속가능세대가 10만 이상인 방송국은 39국(1997년 3월 조사에서는 타이타스계열 몇 개 사의 허가지역 내 총세대수를 접속가능세대로 평가했기 때문에 40국이 되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것을 수정한 탓에 실제로는 1국이 줄었다), 총가입세대가 3만 이상인 방송국이 전회보다 3국이 늘어난 44국에 머물렀지만, 홈터미널 설치 세대수가 1만 이상 방송국은 11국이 늘어나 60국이 되었다.

뚜렷하게 나타나는 다채널화 경향

이들 다채널형 케이블TV방송국이 수신하고 있는 채널은 PerfecTV나 DirecTV 등 위성방송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점차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반면 케이블TV의 빈 채널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공급자와 프로그램 공급 계약을 맺기는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몇가지 뚜렷한 경향을 보면, 우선 WOWOW와 Star 채널을 제공하는 방송국이 300국을 넘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유료 서비스의 계약자수 증가치는 다음과 같다. 단, 이 수치는 모든 방송국으로부터의 회답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치에 지나지 않는다.

- WOWOW 262,398 (243,463)
- Star Channel 155,400 (150,918)
- Cinema Japanesk 100,669 ( 92,445)
- Green Channel 57,226 ( 52,729)

( ) 안의 1997년 3월 말의 수치와 비교하면, Cinema Japan이나 8.9%, Green Channel 8.5%, WOWOW 7.8%, Star Channel 3.0%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유료 서비스 이외에 GAORA와 Shop Channel, Moll of TV, Golf Network 등의 프로그램을 공급받는 케이블TV방송국은 최근 반년 사이 20국에서 40국으로 늘었으며, 이미 200국 이상의 케이블TV방송국에 공급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11채널에 이르고 있다.

[放送ジャ-ナル '9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