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58호] 미국 NBC, 사상 최고액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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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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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는 1월 14일 의학 드라마 [E.R.]의 제작사인 Warner Bros.와 향후 3년간 편당 13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하고 재계약했다. 총 계약금액은 8억 5000만 달러이다. 이로써 [E.R.]은 역사상 가장 비싼 프로그램이 되었다. 하루전인 13일에는 NBC를 뺀 나머지 3개 네트워크가 National Football League 중계를 176억 달러에 계약했다. 이 두 거래를 보면, 케이블 채널에 시청자를 뺏기고 있는 TV 네트워크들이 대규모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몇몇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초조해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NBC가 [E.R.]과 계약한 금액은 불과 얼마전 이 채널의 인기 코미디인 [Seinfeld]의 종영을 막기 위해 제시했던 액수의 세 배에 달하는 것이다. [E.R.]은 여러가지 이유에서 가장 가치있는 프로그램으로 여겨지는데,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높을 뿐아니라, 프로그램의 주 시청자들이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18세∼49세에서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맹 방송국들의 지역뉴스에 시청자들을 유도하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덕분에 NBC의 [Tonight]은 저녁시간대의 가장 지배적인 프로그램의 위치를 되찾을 수 있었다. NBC의 오락부서의 Don Ohlmeyer는 모든 사항을 이미 충분히 검토하였으며, 이런 부수적인 이익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손해를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편당 1300만 달러라는 금액은 엄청난 숫자인 것은 틀림없다. 대부분의 시리즈는 10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 정도이다. [E.R.]의 현재 가격은 약 200만 달러이다. 이번 시즌에 NBC는 [Seinfeld]에 550만 달러를 제시했었다. 사실 [Seinfeld]의 종영으로 또다른 인기 프로그램인 [E.R.]마저 놓칠 수는 없다는 위기감이 강화된 면도 없지 않다. [NYT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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