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57호] 미국 지상파TV의 디지털화, 전송탑 설치 문제로 난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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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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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전 미국의 민간 지상파방송국에 대해 2002년까지 디지털방송를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텔레비전 전송탑 건설업자가 매우 적다는 문제가 표면화되면서 계획을 앞당기기 어렵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디지털방송화를 위한 시설 개선은 텔레비전방송국과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상당한 비용이 드는 탓에 기존의 전송탑을 보수한다든지 그 이상의 비용이 드는 새로운 전송탑을 건설하여 디지털방송용 기기를 설치해야 한다. . 가장 높은 약 70미터의 텔레비전 전송탑을 건설하면, 비용은 30센티미터당 약 1000 달러로 2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게 된다. 전미방송사업자협회(NAB)에 따르면, 디지털방송을 위해 전 미국의 텔레비전방송국 가운데 1000개 정도가 전송탑을 대규모로 보수해야 하며, 350개 정도가 30미터 이상의 새로운 탑을 세워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NAB에 따르면, 텔레비전 전송탑 건설의 노하우를 지닌 업자는 약 10개에 지나지 않아, 2002년까지 건설하기 위해서는 업자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게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전송탑 건설시 중대사고가 3건이나 발생하여 업자수가 줄었으며, 이런 사정등으로 인해 전송탐 건설을 휴대전화용 중계탑등의 건설업자에게 맡기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한 컨설턴트는 전송탑의 보수나 건설을 둘러싸고 문제가 산적해 있는 것 외에도 정치적 문제와 연결하여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방송 지역의 결정권은 각자의 지방자치단체가 지니고 있는데, 지역에 따라서는 텔레비전 전송탑 건설에 반대하는 세력도 많다. 그러한 세력들은 지역이 결정되지 않으면 높이등 전송탑 건설 계획을 세울 수 없다는 점을 이용, 방송 지역 결정권을 반대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 NAB가 제안하여 FCC가 검토하고 있는 안은, 지방의회는 텔레비전방송국으로부터 방송지역 결정을 요구하는 신청이 있은 후 21∼25일 사이에 그 사안을 처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기한을 넘기면서도 지역을 결정하지 못한 경우는 텔레비전방송국이 독자적으로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지방 행정측은 '연방기관이 지방자치에 직접적으로 간섭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USA TODAY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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