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56호] 영국의 MSO들, 텔레컴 사업에 치중하기 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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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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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6번째 규모의 MSO인 General Cable이 텔레비전 서비스보다 텔레컴 사업에 중점을 두기로 결정함에 따라 영국 케이블 분야의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General Cable이 먼저 시도하기만 하면 다른 업자들도 곧바로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General Cable은 Cable & Wireless Communications나 NTL과 같은 대규모 경쟁업체와 비교할 때 규모나 자원면에서 열세에 있는 상황이라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 16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주식의 40%를 프랑스의 수자원 공익사업체인 Generale des Eaux가 소유하고 있는 General Cable은 앞으로 전화가입자에게 유료TV 서비스의 접속만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시에 그 이용료를 올릴 예정이다. 현재의 가입자는 프리미엄 채널을 포함한 양방향 서비스에 지금과 같은 월 38 파운드(60 달러)를 지불하면 되지만, 신규 가입자는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45 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 General Cable은 내년 요금체계를 개정할 계획이다. 또한, General Cable은 3500만 파운드를 투자하여 사업면에서 구조 조정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General Network는 회사의 전 네트워크를 통제·관리하고, General Cable Communications는 주거지역에서의 전화설비, 유료TV, 인터넷 서비스들을 책임지며, General Telecom은 상용 텔레컴 사업을 관장할 계획이다. 영국의 다른 케이블 사업체와 마찬가지로, General Cable은 이전부터 케이블TV 사업에서 상당한 고전을 해 왔다. 회사 총수입의 70% 이상을 텔레컴으로 충당했으며, 순수익의 80% 이상을 이 분야의 수입에서 기록하고 있다. 상용 텔레컴과 주거지역 전화사업, 그리고 케이블TV의 개략적인 총 마진률은 1997년 9월 말 기준으로 각각 65%, 77%, 40%로 평가되고 있다. 케이블TV 부문의 마진률은 1996년 9월 말의 50% 선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것이다. General Cable은 1997년 상반기까지 2420만 파운드(387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재정담당인 David Miller은 "수익은 전화사업에 있다."며 머지 않아 이익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BSkyB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General Cable이 내린 사업 전환 결정은 현명한 판단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전화사업부문의 성공은 케이블TV 가입가능세대의 20% 이상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텔레비전의 실패에 근거하고 있다. General Cable의 결정은 전화사업이야말로 사업의 견인차라는 사실을 뒤늦게 나마 깨달은 결과이다. 컨설턴트인 John Maroney는 "케이블TV 서비스의 진정한 비용을 알게 되었다. 만약 케이블사업자들이 이런 상황을 헤쳐 나가지 못한다면 그들은 시장에서 빠져나오게 될 것이며, General Cable이 택한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고 말한다. General Cable이 택한 전략은 지금까지 은행들이 케이블회사를 전화회사로 분류해 온 런던 지역에서는 제대로 먹혀들고 있다. Henderson Crosth- waite의 미디어 분석가인 Mathew Horsman은 "케이블은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의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훌륭한 전송시스템이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그런 만큼 이 분야에서의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 경쟁은 무선이나 인터넷 전화 분야의 압력 가중과 함께 향후 몇 년 사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urocom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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