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54호] 멕시코의 TV Azteca, Televisa의 경쟁세력으로 자라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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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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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1993년에 국영방송 2개를 민영화시킬 때 탄생했던 TV Azteca가 멕시코의 거대방송기업 Televisa의 강력한 라이벌로 자라났다. Televisa가 멕시코 시장을 강력하게 장악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Azteca는 엄청난 업적을 이루어 낸 것이다. 출범 후 2년간 Azteca는 다량의 미국시리즈를 도입하는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하였으나 시청점유율은 17∼18포인트를 맴돌고 있었다. 이 숫자는 1996년에 들어서면서 상승하기 시작해 한 해만에 25포인트까지 올라갔다. 시청률 상승의 계기가 된 것은 자체제작의 증가였다. 라틴아메리카의 주요방송사들처럼 Azteca도 자체적인 Telenovela(연속TV드라마)를 제작하기 시작하자 시청률도 올라갔다. Azteca는 경쟁 채널인 Televisa의 Canal 2의 Telenovela가 시작하기 15분 전인 9시 15분에 일일드라마를 편성했다. 1996년 시작된 Telenovela Azteca가 수입하는 프로그램의 시청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일 8시에서 9시 사이에 Canal 7로 방송하는 이탈리아의 Mediaset처럼, Azteca도 두 채널의 시청자층을 다르게 구성하고 있다. Canal 7은 어린아이부터 젊은 성인층까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Canal 13은 좀더 넓은 연령대의 시청자를 노린 것이다. 그러나 이 구분은 최근 몇 달 사이 Televisa에 대응편성하느라 다소 흐려진 감이 있다. Total Media/JWT 분석에 따르면, 두 채널 모두 십대와 젊은 성인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Canal 13이 Canal 7보다 낮시간과 프라임타임대 시청률이 더 높다.
Azteca와는 반대로 Televisa는 더 이상 자체제작을 늘리지 않고 대신 질을 향상시키려 한다. 실제로 Televisa는 미국의 3대 네트워크의 자체제작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이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는 DTH위성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데, Murdoch의 News Corp., 브라질의 Globo와 연합하여 라틴 아메리카의 DTH 시장을 노리고 있다. 또 스페인에서도 Telefonica와 Television Espanola와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양쪽 다 경쟁자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Televisa가 Disney나 Time Warner같은 세계적 미디어 기업이 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지만, 수입의 대부분은 멕시코에서 벌어 들이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Televisa가 멕시코인이 보고자하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Broadcasting & Cable Int'l '9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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