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정부는 현재 입법 추진중인 인도의 새 방송법에서 직접위성방송(DTH)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법이 효력을 발휘하게 될 내년 이전에 선제권을 쥐려고 애쓰던 방송사업자들은 사업 추진을 중지했다.

StarTV는 앞으로의 모든 규정을 따르겠다는 조건으로 4월에 준비된 Indian Sky Broadcasting의 실시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 5월에 상정된 이 법안은 정치적 논쟁과 외국의 참여를 제한하려는 국수주의자들의 감정적 일처리 때문에 수렁에 빠져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고위공직자는 인도 영토 내에서 위성방송을 금지하고 있는 현재의 법으로는 외국인들만이 DTH 시장에 참여할 수 있고, 따라서 만약 DTH 사업을 허가한다면 인도의 사업자들보다 먼저 이들이 자국 내 DTH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News Corp.의 인도내 자회사인 News Television India는 인도 정부의 DTH 위성 금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새 법이 정보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한다. News Television India는 지난 화요일 이 건을 인도 법원에 제출하였다. News Corp.의 인도내 디지털 DTH 서비스 투자액은 3억 달러가 넘는다고 한다.

[Cable & Satellite Europe '9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