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53호] 영국의 BBC, 뉴미디어 사업 구상 | ||||||
---|---|---|---|---|---|---|---|
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
||||
BBC가 최근 발표한 일련의 사업 계획안들에는 일관된 주제의식이 발견된다. 이들 사업안들의 대부분이 TV 이외의 다른 매체들과의 결합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어 이제 단순히 '다매체화'의 수준을 넘어서서, 다수의 매체들이 유기적으로 통합되어가는 보다 고차원적인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금년 가을부터 시작한 BBC 유료 유선TV 서비스 채널인 'BBC/ Flextech' 유료TV 채널들이 11월 1일부터 대폭 확장된다는 소식이다. 원래 BBC/Flextech 채널에는 8개의 BBC 자체 프로덕션과 함께 'Mentorn Barraclough Carey'와 'Lion TV' 등 2개의 독립 프로덕션들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BBC/Flextech 채널 내에서 프로그램들이 제작사에 따라 구분되지 않고 대신에 오락, 사실보도·과학 다큐멘터리, 예술 등 프로그램 장르에 따라 체계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즉 이러한 방식을 취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기호에 맞는 프로그램 - 대체로 이러한 성격의 프로그램이라면, 오락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 만을 제작함으로써 프로덕션들끼리 시간확보를 위한 시청률 경쟁에 나서도록 하기보다는 방송이 다양한 성격의 프로그램들을 균형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보장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스타일(UK Style)', '영국의 지평(UK Horizons)', '영국의 장(UK Arena)'라고 이름붙여진 새로운 서비스들도 이러한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영국 스타일(UK Styles)'은 '영국식 정원'이라는 유명한 용어가 있을 정도로 정원 가꾸기에 열성인 영국민들의 취향을 고려한 오락 프로그램군이다. 여기에서는 주로 BBC 오락 프로그램부의 담당하에 현재까지는 BBC/Flextech 채널들의 송신은 유선방송 담당사인 'Telewest'를 통해서만 할 수 있지만, 이 채널의 아날로그 위성방송을 가능케 하는 계획을 놓고 Flextech와 BskyB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사업도 구상
두 번째로 소개되는 BBC 사업안은 BBC와 인터넷과의 만남에 관한 것이다. BBC 인터넷관련 사업부라고 할 수 있는 'BBC Online'과 'BBC News Online'이 BBC의 24시간 뉴스채널인 'BBC News 24'와 때를 맞추어 개시될 것이라고 한다. BBC의 시청료를 재원으로 하는 BBC Online은 1997∼98 회계연도에 700만 파운드(한화 약 100억원)를 예산으로 하고 있는데, BBC News Online이 가동하게 되면 1000만 파운드의 예산이 첨가될 것이라고 한다.
BBC Online 책임자인 Ed Briffa는 RTS 모임에서, 영국 내의 모든 인터넷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감시(Crimewatch)'라는 웹사이트가 BBC Online에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해결된 범죄 사건의 데이터 베이스 기능을 하게 될 'Crimewatch'는 11월 초부터 실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영국 내 300만여 명의 인터넷 이용자가 있을 뿐 아니라, 신규 이용자수가 매년 94%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Crimewatch'가 영국 내 범죄문제 해결에 적잖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BBC Online은
|
|||||||
첨부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