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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권 52호] 중국의 CCTV, 인터넷 서비스 제공 계기로 홍보활동 강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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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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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가 적극적인 매체홍보에 나섰다. CCTV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중국내 최대방송사이자 세계적으로도 규모면에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방송매체이다. 정부 소유의 관영매체로서 기득권을 누려온 CCTV가 자사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중국내에서조차 화제거리다. 우선 CCTV가 홍보수단으로 들고 나온 것은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 인터넷 주소는 http://www.cctv.co.cn이다. 중국 방송사중에서는 처음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이기 때문인지 홈페이지는 아직 초보적 수준에 불과하다. 방송사에 대한 소개와 시청률조사, 광고단가, 게시판 등의 항목을 마련해 놓고 있다. CCTV 프로그램 방영시간 등도 영문과 중문 두 가지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홈페이지 구성은 한국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기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단순하다. 방송음성을 들을 수 있는 리얼오디오(real audio) 서비스는 물론 TV의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구동시키는 VOD(Video On Demand) 또는 Streamwork2와 같은 것은 아예 찾을 수 없다. 또 섹션별로 뉴스를 텍스트 파일로 제공하는 뉴스제공 기능도 없다. 15대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와 홍콩주권 반환 관련 홈페이지가 관련 사이트로 제공되고 있을 뿐이다. 변화하는 방송환경에 적극 대응하려 그럼에도 CCTV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은 몇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둘째는 CCTV가 국내용에 머물지 않고 해외 시청자들에게 손짓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CCTV는 홈페이지 초기화면에서 "전세계가 중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창문 역할을 하는 데 노력하고자 한다."고 적고 있다. 위성을 통해 국제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CCTV는 아시아와 미주지역은 물론 아프리카까지도 가시청범위를 넓혀 놓고 있다. 중국 CCTV는 국제채널 방송 개시 5주년(10월 1일)을 맞아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시청소감을 접수하고 있다. 10월 31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는 누구나 우편과 E-Mail로 참가할 수 있는데 그 중 10명을 뽑아 중국으로 초청, 관광을 시켜주고 참가자에게는 기념품도 우송한다. (주소 : 中國北京復興路11號 中國中央電視臺海外中心編輯部聯絡組 우편번호: 100859 E-Mail HK97OS@MAIL.CCTV.CO.CN) 셋째는 중국 CCTV도 치열한 방송환경의 변화 속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한 점이다. 특히 정부관영매체로서 방송의 경영과 효율성면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CCTV가 최근 조직을 축소하고 수지개선에 힘쓰고 있는 것 역시 큰 변화이다. CCTV는 기업들의 광고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차원에서 올 7월 1일부터 그동안 내·외국인 기업에게 차별적으로 적용해온 방송광고료의 격차를 상당히 줄였다. CCTV측은 조만간 내·외국인에 대한 방송광고료의 차별적용, 즉 이중가격제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한다. 중국의 방송매체를 통한 광고에 관심이 있는 외국기업이라면 CCTV 인터넷 홈페이지의 방송광고료 소개란이 큰 참고가 될 수 있다. 방송시간별, CM시간별, 특집프로그램별로 방송광고료가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영문판 TV가이드도 발행 CCTV가 열린 방송을 지향하려는 모습은 그동안 중국어로만 제공해온 TV가이드의 영문판을 확대, 발행하기로 결정한 데서도 볼 수 있다. '國電視報'는 중국 CCTV 소속의 출판사가 발행하는 유일한 전국차원의 TV가이드 신문이다. 인민일보나 광명일보와 더불어 10대 신문의 하나로 선택될 정도로 구독률이 매우 높다. 영문판의 확대 발행은 곧 외국인 시청자들에 대한 서비스질의 제고를 수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CCTV의 이러한 매체 홍보 노력은 비록 초보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지만 시작이 절반이라는 말처럼 곧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중/중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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