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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권 52호] 미국, CNN의 저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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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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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뉴스전문 케이블 방송 CNN의 시청률은 1995년 O. J. Simpson의 재판이래 계속 하락세였다. 1997년의 24시간 시청률은 CNN 개국 사상 최악이었다. MSNBC나 Fox News Channel같은 경쟁사도 생겼다. 따라서 애틀란타에 있는 CNN본부에서는 앞으로의 프로그램 전략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그러나 CNN의 스타일이 시대에 뒤떨어졌고, 시청률 하락이 망하기 직전에 나타나는 불길한 징조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 될 것이다. 대형사건이 터지자 CNN은 다시 중요한 매체로서 대중 앞에 나타났다. CNN은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사망하는 대형사건이 터지자 자신들이 전세계적인 정보공급자임을 증명했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세계 각지의 반응을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120시간의 생생한 중계를 통해 보도함으로서 경쟁사들이 대항할 수 없는 최고의 뉴스공급자로서 역할을 해 낸 것이다. 시청자들은 CNN 뉴스를 보기 위해 TV 앞에 모여 앉았다. 9월 1일부터 7일까지 CNN을 본 시청자는 하루 평균 86만 가구였고, 왕세자비의 장례식때는 네트워크 시청자의 4배에 달하는 180만명이 CNN을 시청했다. 시청률 하락과 무관한 수익 증가 시청률 감소는 CNN의 수입에 어떤 심각한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 내부에서만 본다면, CNN은 1997년에 광고와 가입비로 5억 5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이고, 이 금액은 7년전 수입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더욱이, CNN News Group(CNN Headline News, CNN Int'l, CNNfn, CNN/SI, CNN en Espanol, CNN Newsource)은 올해 10억 달러의 순수익을 올릴 것이고 1998년에는 이 금액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광고주들도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빠져나가지 않고 있다. "나는 우리 네트워크가 현재 상황이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세계 뉴스의 리더이다. 우리는 누구보다도 다양한 취재진을 갖추고 있다."라고 미국 CNN의 부사장 Sid Bedingfield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CNN 내부에서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큰 뉴스가 터졌을 때 시청자들이 어느 채널을 선택할 것인가가 아니라, Simpson사건이나 걸프 전쟁 같이 시청률을 올릴 큰 뉴스거리가 없을 때 시청률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변화를 준비하는 CNN CNN은 원래의 시장점유율을 되찾고 명성을 되찾기 위해 몇가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Kaplan의 장기적 계획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강화이다. Time Warner Network는 이미 CNN의 가장 야심적인 프로젝트인 또한 CNN과 Time Inc.의 상승작용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계획도 있다. 'People'나 'Entertainment Weekley', 'Sports Ilustrate'같은 이 회사 잡지들의 TV판을 만들고자 하는 아이디어가 연구 중이다.
수년내에 시청자들은 완전히 변화된 CNN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Bedingfield는 CNN이 '뉴스전문'이라는 고유 분야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Rick은 내가 생각하기에 멋진 몇가지 편성 아이디어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CNN을 경성뉴스채널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전략은 아닙니다. 우리는 여전히 뉴스전문가로 남을 것입니다."
[Variety '97.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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