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54호] 미국의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TV의 가장 중요한 기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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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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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텔레비전에 컬러 방송이 도입된지 4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경우 우리는 방송에서 흑과 백의 색채를 목격하게 된다. 특히 공공정책에 관한 논의에서 흑백의 색채가 뚜렷하다. 텔레비전이 나타내기 어려운 색을 하나 들자면 그것은 단연 회색이다. 지난 주 금요일, 나이트라인 프로에서 새로운 텔레비전 내용 등급제에 관한 토론을 벌였다. 내용 등급제란 프로그램의 시작에 등급을 표시해 주는 제도로써 현재 NBC를 제외한 네트워크가 채택 중이다. 방송 산업계와 정책 입안자의 대결 한 쪽의 출연자는 에미상을 수상한 여론조사를 통해 본 일반인들의 시각 ; 시청자들은 중간지대를 원한다
Broadcasting & Cable과 International Radio and TV Society가 최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측 모두 문제를 다소 과장하는 듯 하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들에게 '텔레비전이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기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를 질문했으며, 이어서 '어떻게 하면 이 목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응답을 구했다. 이 여론조사를 단순히 해석하면 미국인들은 텔레비전에서 '선량한 시민'을 보는 것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혹은 미국인들이 텔레비전은 고유의 소임이 있으며, 가치관을 교육하는 일은 정치인들이나 종교인들의 책임이자 책무로 여긴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 여론조사는 시청자들이 텔레비전을 중심적이고 강력한 매커니즘으로 간주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텔레비전의 강력한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온 텔레비전 비평가 및 방송산업계 대변인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이 결과는 극단적 사실주의 차원과 바보상자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는 텔레비전 수용자의 시각을 의미할 수도 있다.
[ABC NEWS.com 10. 27.]
http://www.abcnews.com/sections/us/insite1021_green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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