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54호] 유럽 디지털 TV, 프랑스가 선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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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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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디지털텔레비전 시장은 여전히 미숙한 단계에 있는 반면 유럽의 다른 나라들, 특히 프랑스의 경우 상당한 진보를 이룬 상태라고 최근 DSF(Deutsches Sport Fernsehen)가 발간한 소책자 '디지털텔레비전 개요'*는 정리하고 있다. 다음 세기에는 디지털 기술이 아날로그 기술을 대체할 것이라는 데는 모든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독일에서는 얼마 전에 DF1과 Premiere가 손을 잡음으로써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 유럽 내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또한 디지털텔레비전의 도입은 가속화되고 있다. 유럽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는 나라는 프랑스이다. 세 사업자가 동시에 시청자를 획득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가장 중요한 디지털텔레비전 사업자는 38만 4000(1997년 7월)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Canal Satellite Numerique(CSN)이다. CSN을 추적하고 있는 Television Par Satellite(TPS)는 올 1월부터 방송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17만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이다. 반면에 제3의 디지털텔레비전 서비스 제공자인 AB Sat의 시청자는 겨우 5000명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프랑스 시청자들은 5개의 지상파 채널을 무료로 수신할 수 있을 뿐이다. 케이블 수신은 드물다.
전문가의 견해에 따르면, 바로 이 점이 프랑스에서 디지털텔레비전이 앞서가고 있는 이유이다. 영국은 아직 디지털텔레비전이 도입되지 않은 상태이다. BSkyB는 1998년 봄에 디지털 채널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Rupert Murdoch과 British Tele- com이 대주주인 BSkyB는 영국의 디지털 시장을 주도하며 200에서 300개의 채널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1989년부터 아날로그로 유료텔레비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BSkyB는 600만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다. 또한 BSkyB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30에서 50개까지의 채널을 지상파의 경로를 통해 디지털로 방송할 예정이다. 영국의 정계는 디지털 시장의 독점 가능성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Murdoch은 제2의 디지털텔레비전 서비스 사업자인 BDB(British Digital Broadcasting)에 대한 지분을 포기해야 했지만 프로그램 및 필름 공급업자의 자격은 유지하고 있다. BDB는 1998년 7월에 출범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사람이 디지털텔레비전에 가입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축구때문이다. 총 8만명의 Telepiu 가입자 중 5만은 축구채널인 Supercalcio를 보고 있다. 현재 Telepiu의 대지주는 프랑스 미디어 기업인 Canal Plus이다. 독일의 Kirch 그룹이 자신의 지분을 양도한 이후 Canal Plus는 전체 지분의 90%까지도 소유한 적이 있다. 이베리아 반도의 시장을 지배하는 사업자는 Canal Satellite Digital(CSD)로 가입자수는 8만이다. 경쟁사인 Via Digital은 1997년 말에야 방송을 시작한다. 이 두 사업자는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Via Digital은 2000년까지 300만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프랑스의 미디어 기업 Canal Plus가 베네룩스 3국의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네덜란드(가입자 16만)와 벨기에(17만 5000 아날로그 가입자)의 시장은 비교적 느린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벨기에에는 연말쯤 되어서야 디지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Canal Plus는 스칸디나비아에서도 활동중이다. 100% Canal Plus 소유인 스웨덴의 NetHold Nordic은 42만 가입자를 가지고 있다. NetHold Nordic은 스칸디나비아 전역(발트 지역 포함)을 무대로 삼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Medienspiegel '97.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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