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53호] 독일, 지상파의 디지털 전환 시기 논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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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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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텔레비전 산업계의 다양한 작업팀들이 지상파방송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시점에 대해 심각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Deutsche TV-Plattform(독일텔레비전플랫폼)은 Telekom에서 '방송 개혁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Thomas W chter를 중심으로 관련 작업팀을 구성했다. 방송사, 규제기구, 정부기구, 기기제조업체가 새로운 텔레비전 기술을 장려하기 위해 결성한 Deutsche TV-Plattform의 회원들이 이 작업팀에서 공동작업을 하게 된다. ARD와 ZDF도 상업방송사와 주정부, 연방 대표들과 디지털방송으로의 조속한 전환을 위한 가능성에 대해 자체적으로 논의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ZDF의 기술국장 Albrecht Ziemer는 전했다. Ziemer는 베를린의 국제방송박람회에서 열린 Deutsche TV-Plattform의 기자회견에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전송으로 '급속히' 전환하는 문제에 대한 논의는 '매력적인' 것이라고 표현했다. 방송박람회와 관련하여 Telekom이 개최한 '미디어대회'에서 Ziemer는 기존의 아날로그 전송을 하는 데 드는 ZDF의 경비는 1억 6000만 마르크가 된다고 밝히며, 디지털 전송을 할 경우 막대한 경비 절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Thomas W chter는 현재 아날로그 텔레비전에 이용되고 있는 주파수대를 통해 DVB-T 규격으로 10 내지 15개의 디지털 프로그램을 전송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전송을 차단할 경우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보다 포괄적인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 지상파 전송은 경쟁이 되지 않을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 300만이 거주하는 베를린의 경우 1kW의 전송시설이면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로의 조속한 전환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아날로그 전송에서 디지털 전송으로의 전환을 2006년으로 예정하고 있는 미국의 면허감독기구인 FCC를 예로 들었다. Albrecht Ziemer 역시 이 시기를 현실적인 시점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2년 안에 독일에서 디지털 텔레비전이 폭넓게 도입될 경우 상황에 따라서는 아날로그 지상파텔레비전 보급을 중단하는 시기로 2006년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Ziemer는 ZDF, ARD를 비롯하여 다른 방송사들이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대표들과 이 문제에 대해 토론하며 디지털 전환 계획을 마련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Ziemer는 또한 전환시점까지 필요한 수신기를 마련하지 못한 가구에 대해 지원해 줄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공영방송사나 공공기구가 새 수신기에 대한 경비를 부담하는 방식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Thomas W chter는 파일럿 프로젝트라는 우회로 없이 지상파 디지털텔레비전의 조속한 도입이 가능하며 또한 해야 한다는 Deutsche TV-Plattform 작업팀의 입장에 동의했다. W chter는 또한 "DAB의 경우를 교훈 삼아 비싼 파일럿 프로젝트는 생략하는 게 낫다."고 말하고 국제방송박람회를 계기로 9개의 텔레비전 채널로 단기적으로 실시한 DVB-T 테스트 프로젝트가 증명하듯이 DVB-T는 이미 제대로 기능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Telekom의 견해에 따르면 DVB-T는 1998년 가을이면 영국산 수신기의 다량 공급으로 정상 운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과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얼마전부터 케이블이나 위성 보급에 비해 지상파 디지털 전송을 선호하고 있다. [epd medien '97.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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