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51호] 독일, 베를린 국제방송박람회 성황리에 마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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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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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에 한번씩 열리는 세계 최대의 국제방송박람회인 'IFA (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1997'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베를린에서 개최되었다. 전세계에서 참석한 813개 업체들은 베를린 국제전시회장의 13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이번 'IFA 1997'은 두 가지 면으로 정리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사회'란 틀 속에서 기존에 제기된 논점 가운데 하나는 텔레비전과 PC 중에서 어느 것이 가정에서 멀티미디어의 주기기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닭과 달걀 논쟁처럼 각기 상반된 강한 의견들이 상존해 있고 더욱이 각계의 이해가 얽혀 있어 쉬운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이번 'IFA 1997'에서는 이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었다. 즉, 일종의 리모콘이라 할 수 있는 텔레비전에 접속된 작은 자판(컴퓨터의 자판 역할을 하는)을 이용해 온라인 접속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인터넷의 웹사이트를 찾아다니고 E-mail을 보내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디지털텔레비전의 전송 시스템인 DVB의 회선을 통하여 가능케 했다. 아울러 여기에 VOD의 기능도 첨가 될 수 있다. Kirch 그룹의 디지털텔레비전 DF1에서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디코더 d-box와 같은 운영시스템의 소프트웨어가 개발된다면 가능하다. 다른 하나는 DVD(Digital Versatile Disc)의 시장진출 문제였다. 이번 9월 7일 막을 내린 'IFA 1997'은 디지털화로 대변되는 정보화사회의 흐름을 읽게 해주며 현재 기술의 발달이 어디에까지 이르렀는지를 보여준 좋은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하드웨어의 발달은 충분한 소프트웨어의 발달이란 전제 아래 이루어진다는 것도 가르쳐 주었다. 소프트웨어의 발달은 하드웨어의 발달이 전제되어야 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발달은 규정의 제도화(정책)를 요구하게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정보화사회란 틀을 보는 시각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정책에 이르는 셋의 역할과 역학 관계가 모두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박노성/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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