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50호] BSkyB, 프리미엄 채널 이용료 인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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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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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kyB는 오는 9월 1일자로 DTH위성 가입 수신료를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예년과 달리 실질적으로 새로운 채널을 추가하지 않은 채 서비스 이용료를 22%나 올림으로써 시장 분석가들이나 관련 사업자들을 당혹케 한 BSkyB의 이러한 결정은 상당한 위험요소를 포함하고 있을 뿐아니라 고객의 반발을 불어일으킬 소지를 안고 있으나, 회사는 영국축구 Premier League의 배타적 독점권을 확보하는 데 따른 비용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가입자 수입을 늘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심각한 경영상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8월에 시작되는 시즌부터 영향을 받게 되는 BSkyB의 새로운 정책은 4년 동안 670만 파운드(약 $1070만)의 비용을 필요로 하게 된다. 참고로 지난 5년 동안에 BSkyB는 191.5만 파운드(약 $308만)를 지출했다. 일부 관측자들은, BSkyB가 지출 증가를 이유로 가입자들이 기존 패키지에 대해 4 파운드 정도를 추가 지불하도록 하는 것은, 내년 디지털 위성 텔레비전방송을 시작하기 전까지 아날로그 가입자에게서 가능한 한 많은 자금을 끌어내기 위한 BSkyB의 전략이라 생각하고 있다. BSkyB는 가격 상승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National Geography 채널을 추가했으며, 동시에 Sky 다채널 패키지의 다섯 채널, 즉 Sky Sports 2, Sky Movies Gold, Sky Soap, History Channel, Sci-Fi Channel의 서비스시간을 연장했다. 그러나, 저녁시간대만 방송하는 오락채널인 Sky 2는 Natio -nal Geographic에 자리를 내어주기 위해 중단되었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Sky Sports 1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시간제 '보너스' 채널인 Sky Sports 2가 제대로 모습을 갖춘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로 탈바꿈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BSkyB에는 2개의 프리미엄 영화 채널과 함께 2개의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이 자리하게 되었다. 기본 Sky Multi-Channel은 월 11.99 파운드 수준에 머무르게 되는 반면, 다른 패키지는 1∼3 파운드 정도 오르게 된다. (기본을 포함해) 하나의 프리미엄 채널을 선택하게 되면 월 17.99 파운드에서 20.99 파운드로 오르게 되고, 2개의 프리미엄 채널을 선택하는 패키지는 23.99 파운드에서 24.99 파운드로, 그리고 3개의 프리미엄 채널을 포함하는 패키지는 26.99 파운드에서 27.99 파운드로 각각 오르게 된다. 그리고 새로이 마련된 4개의 프리미엄 패키지는 29.99 파운드에 제공된다. 새로운 스포츠 채널 가입자에게는 2개의 스포츠 채널 패키지가 24.99 파운드에 제공되나, Sky Sports 1 이외의 프리미엄 채널을 선택하지 않은 기가입자는 Sky Sports 1과 Sky Sports 2를 21.99 파운드에 제공받는다. 이는 현재 Sky Sports 2를 보너스로 받고 1개의 프리미엄 채널만을 선택하고 있는 경우의 가격(17.99 파운드)에 비해 22%가 상승한 셈이다. 또한 Sky Sports 1을 선택하여 Sky Sports 2를 보너스로 받고 한 개의 영화 채널을 추가 선택한 가입자는 현재 21.99 파운드에서 프리미엄 채널 3개을 선택한 셈이 되어 6 파운드가 추가된 월 27.99 파운드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BSkyB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Sky Sports 2를 통해 제공될 월 300시간 분의 여분 프로그램으로 상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스포츠 팬에게는 받아들여질지 모르지만, 영화 채널을 선택하고 Sky Sports 1을 선택하지 않은 가입자는 몇 안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받는 대가로 월 1∼3 파운드를 초과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떤 분석가는 이러한 가격 인상이 "Sky의 위성 전략에 크게 기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가격 인상 전략의 성패 아직 불투명, 디지털 서비스의 가입자을 줄일지도 디지털 서비스 준비기간에 아날로그 가입자를 늘이는 것은 BSkyB에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그 대신 현재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대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Sky Sports 2에 별도로 6 파운드를 부과하는 임시 광고요율표가 케이블TV방송국에게 제시되었다. 이러한 요구는 BSkyB가 Sky Sports 3을 수신하여 그들 가입자에게 중계하는 대가로 월 3 파운드를 부과하고 있는 것에 분노하고 있는 케이블 회사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y Sports 3는 Sky Sports 1의 DTH 가입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Merrill Lynch의 미디어 분석가인 Neil Blackley는 기본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패키지의 가격을 올리는 BSkyB의 전략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BSkyB는 가입자의 단 3%만이 프리미엄 채널을 이용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Sky Multi-Channel의 가격을 올림으로써 약간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Blackley는, 프리미엄 채널과 기본 서비스 가입자 사이의 가격을 크게 벌림에 따라 BSkyB는 Multi-Channel 패키지만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가입자의 비율이 늘어날 위험을 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한편, 투자은행인 Morgan Stanley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아날로그의 가격을 올림으로써 BSkyB는 디지털 패키지가 실질적으로 시작되었을 때(1998년 하반기로 예측) 좀더 다양한 가격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소비자들이 비싼 이용료를 지불하는 것에 익숙해져 내용면에서 충실해진 디지털 패키지를 이용하기 위해 얼마를 추가 지불해야 한다 하더라도 그에 대해 별다른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BSkyB가 스포츠 채널 가입자의 이용료를 올림으로써 1998년이나 1999년에 시작될 Premier League 축구 PPV 서비스의 잠재 고객을 줄일 수 있는 위험도 안고 있다. [New Media Markets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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