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50호] 독일, 멀티미디어 아카데미 탄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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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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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로 대변되는 멀티미디어는 기존 매체 환경에 영향을 주며, 그것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매체 환경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신문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한 원고를 노트북을 통해 작성하고 전화망을 통해 본사로 직접 송고하는 것 등이 전자에 속한다면, '멀티미디어 작가'라든지 '온라인 디자인' 같은 것들은 후자의 산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정확하게 집계된 것은 아니지만 '멀티미디어化'로 새롭게 탄생한 직종은 수백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멀티미디어의 총아는 역시 인터넷 출판과 CD-ROM이라 할 것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온라인 편집자들과 멀티미디어 제공자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별한 장비나 자본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점들은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제기된 문제점 중 하나는 멀티미디어 종사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다. 대부분의 멀티미디어 현업 종사자들은 일정한 정규교육보다는 독학이나 단기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교육을 받으려 해도 실상 기회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에 멀티미디어 정규교육을 담당할 학교가 문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독일 중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州에 위치한 인구 약 60만의 도르트문트에 올 7월 28일부터 멀티미디어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인 Mutimedia Akademie가 문을 열었다. 물론 이 기관이 독일 멀티미디어 전문교육기관의 효시는 아니다. 최초의 교육기관은 1995년에 출범한 프리드릭스하펜의 interAktiv Multimedia-Akademie이다. 도르트문트의 Multimedia Akademie는 프리드릭스하펜의 학교를 모형으로 한 것이다. 이름부터 시작해 커리큘럼이라든지 컨셉 등의 노하우가 그대로 적용되었음은 물론이다. 도르트문트 Multimedia Akademie는 회사와 민간단체 그리고 州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기업으로는 뮌헨의 미디어 관련업체인 Aktiv-Consult, 에쎈의 Cubis-Gruppe, 루어석탄 주식회사의 자회사로 멀티미디어 업체인 Deutsche Montantechnik이 참여하고 있다. 州정부 차원에서는 Media-Initiativ NRW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무엇보다도 전문인력 양성으로 실업률을 줄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작용했다고 한다. 도르트문트에는 약 320여개에 달하는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들이 있는데 이 또한 Multimedia Akademie를 도르트문트에 설립하게 한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한다. 실습에 역점
교육 기간 : 1년 이상 (실습에 큰 비중을 두는 관계로 지정된 실습시간을 이수할 때까지를 하나의 과정으로 계산하므로 실제 교육기간은 1년이지만 그 이상이 될 수 있음) 이들 과정들은 모두 기본적으로 멀티미디어를 다루는 데 근간이 되는(온라인 저널리즘의 기본교육으로서) 그래픽 처리, 디지털 편집, 음성과 음악 그리고 데이터 처리에 대한 교육을 받도록 되어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 작가' 과정의 경우 저널리즘 분야의 학사 학위 이상 소지를 입학조건으로 하고 있어 교육과정이나 목표가 어디에 있는지를 짐작케 한다. 교육과정의 구성이 320대 700시간이라는 이론과 실습의 분배에서 알 수 있듯이 실습 과정에 많이 치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박노성/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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