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48호] Freedom Forum 아시아센터, 홍콩의 언론자유 염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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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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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거점을 둔 미국의 저널리즘 연구기관인 Freedom Forum 아시아센터의 존 시드로프스키 소장은 최근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홍콩의 매스컴은 중국의 압력이나 자율규제를 통해 언론의 자유를 대폭 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최대 저널리즘 연구기관인 Freedom Forum은 '보도와 언론의 자유 옹호'라는 목표를 내걸고 국제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기관으로, 동 아시아센터는 홍콩을 비롯하여 아시아 전역의 보도기관에 대한 모니터를 하고 있다. 존 시드로프스키 소장은 우선 자유롭고 활발한 보도활동을 했던 홍콩의 신문, 잡지, 텔레비전이 반환이 가까워진 시기부터 ①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는다 ②대만이나 티벳의 베이징 정부에 대한 분리 경향을 보도하지 않는다 ③중국 내부의 인권탄압에 대해서도 예리하게 보도하지 않는다 ④천안문 사건에 관한 사후 보도나 논평도 줄어들었다 ⑤홍콩의 민주주의운동에 대한 보도를 줄였다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경향은 반환 후 훨씬 뚜렷해 졌다는 견해를 보였다. 또, 홍콩 보도기관의 변화와 관련된 중요사건으로서 홍콩의 중립계 신문 '明報'의 베이징 특파원이 1993년 중국 정부에 의해 국가기밀절도죄의 혐의로 체포되어 다음해 징역 12년의 판결을 받은 사건을 지적했다. 존 소장은 "이 사건은 홍콩의 보도기관과 기자들에게 명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결과가 되어 중국 정부의 의향에 거슬리면 심한 징벌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강하게 줌으로써 홍콩 매스컴측이 스스로 검열를 강화하는 효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존 소장은 중국 당국이 다양한 방법으로 홍콩 매스컴을 조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방법에는 ①중국 국무원 홍콩 마카오 판무관 魯平씨등 공산당이나 정부의 요인이 대만 독립이나 티벳 분리에 관한 보도는 안된다고 분명히 언급한 점 ②중국에 비판적인 매스컴을 친중(親中) 자본등으로 매수한다 ③중국측이 싫어할 보도를 한 홍콩 매스컴에 대해 친중 자본을 통해 광고게재를 줄이게 한다 ④신화사 홍콩 주재요원등을 통해 규제에 따르지 않는 홍콩 매스컴의 대표를 불러 자율규제를 하지 않는 점을 직접 비난한다 ⑤규제에 따르지 않는 홍콩 매스컴에 대해서는 중국 본토에서의 취재를 허가하지 않는다 - 는 것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産經新聞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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