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47호] 독일의 Kirch와 Bertelsmann, 디지털TV 공동 추진키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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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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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ch 그룹과 Bertelsmann은 독일에서 디지털텔레비전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Kirch 그룹과 CLT-Ufa(Bertelsmann과 룩셈부르크에 자리한 Audiofina의 공동기업)는 가입자텔레비전방송사인 [Premiere]에 각각 50%의 지분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디지털텔레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Kirch의 디코더박스(d-box)를 공동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CLT-Ufa는 원래 자체 디코드 시스템인 [Media-Box]를 시장에 내놓을 생각이었다. 양 미디어기업은 '독일 유료텔레비전 시장의 논쟁을 종식시키자'는 데 합의했다. 15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유료텔레비전 방송사인 Premiere는 앞으로 디지털로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현재 Premiere 지분의 37.5%는 프랑스의 Canal Plus가, 37.5%는 Bertelsmann이, 25%는 Kirch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Canal Plus는 곧 소유지분의 12.5%를 Bertelsmann에, 25%는 Kirch 그룹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이번에 타결된 구상을 실행에 옮기기에 앞서 독점법 및 미디어법상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양사는, 독일의 디지털시장은 '힘의 결집을 통해서만 경제성을 가지고 국제적으로 필적할 만한 규모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공동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의 합의를 통해 Premiere는 앞으로 프로그램 공급에 있어 장기적인 보장을 받게 되었다. 다량의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있는 Kirch 그룹뿐만 아니라 CLT-Ufa도 Premiere에 필름을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시장 개방을 촉진시킨다는 차원에서 상이한 프로그램 서비스를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디코더 d-box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케이블에서 이 기술적 플랫폼을 사용하는 권한은 Deutsche Telekom에게 양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대화는 아직 완결된 상태는 아니다. 모든 디지털텔레비전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케이블TV 네트워크에 대한 균등한 접근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 그 목적이다. 연방카르텔청, 두 회사의 협력에 대해 회의적 반응 연방카르텔청은, 독일 최대의 가입자텔레비전 서비스 제공자인 양사가 손을 잡는 데 대해 회의적이다. '이는 시장구조를 경직화시켜 다른 서비스 제공자의 진입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카르텔청의 대변인 Elke Zeise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 사안의 검토는 유럽연합 소관일 가능성이 높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총 도달가능범위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많은 사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게 양사의 주장이다. 양사는 50개 이상의 디지털 채널과 영화, 스포츠, 이벤트 분야의 추가적인 Pay-Per-View 서비스에 대해 '현실적이고 경제적으로 실현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상세한 협정은 몇 주내로 종결될 예정이다. Premiere의 디지털화와 프로그램 공급을 둘러싸고 지난 몇 달간 두 기업간에 마찰이 있었다. 1996년 7월에 출범한 유료 디지털텔레비전 DF1은 지금까지 Kirch 그룹에게 그다지 행운이 되지 못했다. 1996년 말까지 20만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이제까지 4만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합병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DF1은 독립성은 유지한 채 Premiere의 산하에서 존속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는 양사 모두에게 유리하다. Bertelsmann이 디지털 프로젝트 'Club RTL'을 포기한 결정은 현명했다는 걸 입증한 셈이다. 게다가 Premiere의 장래를 보장받게 되었고 디지털텔레비전 분야에서 Kirch라는 강력한 파트너를 얻게 된 것이다. Leo Kirch 역시 이번 합의로 자신의 핵심사업인 영화권 판매를 위해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다. 동시에 위험 요소가 많은 DF1 사업도 수익성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Nokia에 주문한 100만개의 d-box 디코더도 오랫동안 회사 재정에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Medienspiegel '97.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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