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46호] Canal Plus, 反경쟁거래 혐의로 조사받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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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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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텔레비전 규제기구인 The Conseil Superieur de l'Audiovisuel은, 유료TV그룹인 Canal Plus가 영화회사의 영화를 배급하는 과정에서 반(反)경쟁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다는 프랑스 영화제작자 및 Canal Plus와 경쟁관계에 있는 디지털위성방송사업자인 T l vision Par Satellite(TPS)의 제소를 받아들여, Canal Plus가 프랑스 영화 권리를 '독점'하려는 방법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Canal Plus는 영화제작사들에게, 그들이 영화가 일단 개봉된 이후라도 그 영화를 TPS에 판매할 경우 더 이상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Canal Plus는 자신이 구입한 모든 영화에 대해, 과거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던 12개월 대신 2년간 권리를 유보할 것을 영화제작사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anal Plus의 사장인 Pierre Lescure는 영화제작사에 대해, 프랑스 영화가 유료 지상파채널인 Canal Plus를 통해 방영된 후 약 10개월 동안은 TPS의 프리미엄 영화채널에서 방송되지 않도록 요구했다. Lescure는 Canal Plus가 돈을 들여 TPS를 이롭게 하는 영화의 제작이나 홍보에 더 이상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것은 일반적인 사업관행이라며, 그러한 정책이 '공갈'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프랑스 영화를 제작하는 데 자사 연간수입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7억 프랑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회사를 통해 돈을 벌고 있으며 재정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프랑스 영화제작사들은 Canal Plus의 정책이 경쟁거래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거나 불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는 Canal Plus가 유일한 최대 투자자인 프랑스 영화산업에만 적용된다. Miramax, Hollywood Pictures, Columbia and Touchstone 등을 포함한 미국계 스튜디오나 배급사들은 이전부터 Canal Plus가 반대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거래를 해 왔었다. 하지만 Canal Plus는 자신이 소규모 방송국으로, 미국 대형영화사에 대해 자신의 요구에 따르라고 요구할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다. 더욱이 Lescure는 Canal Plus가 미국계 스튜디오에 대해서도 똑 같은 것을 요구한다면 그것은 소비자에게 '경제적 재난'이 될 것임을 인정한다. TPS는 영화권리의 유통을 조사하기 위한 작업팀을 구성하기로 한 CSA의 결정을 환영하며, 1995년 12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TPS는 독립제작사들의 환심을 사려고 부지런히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거래를 확보하기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유료영화채널, 자국 영화 확보에 안간힘 제작사들은 두 그룹 사이의 적대감 때문에 Canal Plus와 관계가 소원해져 앞으로의 계약이 불투명해 지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PS가 앞으로 6개월 안에 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왜 TPS와 거래하여 Canal Plus를 자극하려 하겠는가." 어떤 제작자의 이 말은 이러한 관측이 신빙성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최근까지 TPS가 가입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프랑스 영화는 프랑스 영화 제작사인 UGC의 라이브러리에 있는 작품들이 고작이었다. 지난 달에 마침내 TPS는 독립제작사인 Film Par Film과 두 편의 영화에 대해 유료TV와 PPV에 대한 권리를 갖는 조건으로 선매계약을 했다. 가입자가 기본적인 가입조건 없이 TPS Cin ma 브랜드의 영화채널 패키지를 구입할 수 있게 한 TPS의 전략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6달 동안에 14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하지만 가입자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청자에게 자국의 영화를 계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Canal Plus가 40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그들의 지상파 유료채널의 가입자를 TPS 영화서비스에게 빼앗기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Canal Plus의 서비스는 월 175 프랑으로 TPS Cin ma의 145 프랑에 비해 비싸다. 하지만, TPS의 가입자들은 3개의 영화 채널(Cin toiles, Cin star 1, Cin star 2) 뿐 아니라, PPV 서비스와 Multivision, 지상파채널인 TF1, France 2, France 3 및 양방향 라디오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반면, Canal Plus는 Cin cin ma(1980년대 작품)와 Cin cin fil(클래식 흑백영화) 등 자신의 다른 영화채널들이 주 채널의 가입자를 빼어나갈 것을 염려하여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듯하다. TPS의 압력에 의해 한 달 전에 구성된 CSA 작업팀은 6월 중순부터 Union Producteurs Francais와 같은 대표적인 영화제작사를 취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억지조항이 담긴 계약이나 Canal Plus에 불리한 주장을 지지할 증거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 TPS는 자신들이 시장에 참여하여 경쟁을 자극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는데 기여했으며, Canal Plus로 하여금 1980년대 초기 작품들이 대종을 이루던 유료채널의 수준을 향상시키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한다. [New Media Market '97.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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