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46호] 미국 HBO, 1998년부터 HDTV 방송 제공 | ||||||
---|---|---|---|---|---|---|---|
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
||||
미국의 케이블 네트워크 Home Box Office는 1998년 여름에 HDTV 프로그램 전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로 HBO는 방송사업자들이 채택한 고화질 디지털TV의 표준안을 최초로 적용하는 케이블 네트워크가 되었다. 불과 몇 달 전만해도 HBO 기술운영부의 수석 부사장 Robert Zitter는 HDTV가 아니라 와이드스크린 SDTV가 HBO의 미래 전송포맷이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Zitter는 아직도 HDTV가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HBO는 첫단계부터 참여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HBO의 발표는 6월 9일에 있었던 두 개의 중대한 발표에 뒤이은 것이다. Micrsoft사가 케이블회사인 Comcast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Cablevision이 뉴욕시의 사업을 확장하고 디지털서비스를 수용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 시킨다고 발표했다. 케이블회사들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서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할 수도 있고, 고속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케이블 운영업자들은 디지털 기술로 채널용량을 늘리는 쪽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케이블 산업계가 HBO의 계획에 박수를 보내기는 하지만 자신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전송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이유이다. 따라서 모든 케이블 가입자들이 HBO를 HDTV로 볼 수 있을 것인가는 두고 봐야 할 것같다. 미국 최대의 케이블 운영업자인 TCI와 Time Warner는 HBO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했지만, 이 서비스를 전송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운영 및 사업적 문제를 더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CI의 대변인 Lela Cocoros는 "우리의 운영상황이 이것을 수용할 수 있는지 검토중이다. 우리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Time Warner측도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HDTV의 실현이 임박해졌다. 우리는 고객들이 원할때 HDTV를 전송할 것이다."라고 대변인 Mike Luftman이 전했다. 3대 지상파 네트워크인 ABC, CBS, NBC는 내년에 고화질 프로그램을 방송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케이블업계의 많은 사람들이, 방송사업자가 고화질 1개 채널 대신에 기존화질로 4∼5개의 채널을 내보냄으로써 다채널 케이블시스템의 경쟁자가 되지는 않을 지 걱정하고 있다. HBO는 프로그램의 70% 이상이 35mm필름이므로 이미 HDTV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HBO는 극장영화와 자체제작 영화를 우선 HDTV로 보여주고, 다른 자체제작 프로그램들은 HDTV를 수용하는 시청자가 늘면서 고화질 화면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다. 아직 기술적 의문점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Zitter 조차도 1998년 중순이라는 목표가 약간 미뤄질 수 있다고 인정했다. [Broadcasting & Cable '97. 6. 16.]
|
|||||||
첨부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