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45호] London Economics, BT 영상사업의 사업성에 의문표시 | ||||||
---|---|---|---|---|---|---|---|
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
||||
London Economics는 최근 발표한 디지털텔레비전 시장모델에 근거하여, BT가 오락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적인 전화네트워크을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면 10년 이내에는 투자한 자금을 회수할 수 없을 뿐더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London Economics에 따르면, 가입자의 수가 절대적으로 많든지 한 지역에 가입자의 밀도가 높지 않는 한, 광대역에 걸친 전화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시키더라도 별 유용성이 없다고 한다. 전화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이 실질적으로 투자비용을 낮춘다 할지라도, 케이블, 위성 혹은 디지털텔레비전 지상파방송국을 세우는데 드는 투자비용보다 여전히 많을 것이라는 것이다. London Economics는 BT가 전화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드는 전체 비용은 가입자당 약 350 파운드의 부가적인 가변비용과 케이블 인프라스트럭처를 위한 약 181 파운드를 비교할 때 약 32억 파운드가 들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 플랫폼이 여럿 존재할 경우 전화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한다고 해서 별 다른 이익을 얻을 수는 없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모델은 가구당 지출하는 비용은 케이블 수신가구와 BT를 통해 서비스를 받는 가구가 비슷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텔레비전 서비스를 위해 가구당 420 파운드, 온라인 서비스에 240∼300 파운드를 소비하고 있다. 하지만 BT를 이용하는 가구는 디코더를 구입하는 데 250 파운드를 별도 지출하고 있다.(케이블의 경우는 대여하고 있다.) 투자비용이 훨씬 많기 때문에 BT는 투자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케이블에 비해 훨씬 많은 수입을 올려야 한다. London Economics에 따르면,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이러한 움직임의 순수 현재가치가 투자비용과 같거나 많아야 한다." London Economics가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예측 모델이 아니라 '가상시장 모델(market simulation model)'인 이 모델은 순수 현재가치를 계산하기 위해 10년이라는 기간을 설정한 것으로, London Economics 자신도 이 기간이 너무 길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 모델은 가입자당 사내유보하는 수입과 관련하여 순수 현재가치를 분석하고 있는데, 만약 투자를 회수하기 위해 수입의 5%를 사내유보한다면 전화시스템은 가입자당 1572 파운드를 손해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수치는 케이블의 경우 174 파운드, 지상파의 경우 22 파운드의 손실에 비해 훨씬 많은 액수가 된다. 위성은 비록 사내유보 수입이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미 가입자당 103 파운드의 잉여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설령 투자를 회수하기 위해 수입의 30%를 사내유보한다 할지라도 전화는 여전히 가입자당 1010 파운드의 손실을 보게 된다. 반면 위성은 708 파운드, 케이블은 388 파운드, 지상파는 254 파운드의 잉여이익을 갖게 된다. 위성측에서는 셋탑박스 하나당 200 파운드에 달하는 보조금을 100 파운드로 낮추면 상대적으로 사내유보 수준이 낮을지라도 투자비용을 쉽게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온라인이나 양방향 서비스를 통한 부가적 수입은 가입자 보조금을 회수하는데 필수적인 재원이다. 케이블의 경우, 디지털화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수입의 10∼20%를 사내유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홈쇼핑이나 홈뱅킹과 같은 서비스를 통 해 얻는 수입은 업그레이드를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주요 요소가 된다. 이 모델은 유럽위원회 DGXIII의 BID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London Economics는 이 모델을 고안하면서 디지털서비스가 40% 정도 보급되어 있으며, 단순화를 위해 4개의 플랫폼이 서로 중복되지 않으며 시장에서 같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가정했다. [New Media Market '97. 5. 27.]
|
|||||||
첨부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