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44호] 미국 지역TV의 뉴스 프로그램, 범죄관련 보도가 주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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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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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덴버의 비영리단체인 'Rocky Mountain Media Watch'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지역TV방송국이 방송하는 뉴스의 1/3이 범죄보도에 할당되어 있으며, 테러나 재해 등을 포함하면 전체의 42%가 비참한 내용의 뉴스로 채워지고 있다고 한다. 이 조사는 1997년 2월 26일 저녁, 미국 55개 도시에서 방송된 100편의 지역뉴스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당일 NBC등 전국 네트워크의 뉴스 프로그램이 민주당의 선거자금을 둘러싼 의혹을 톱뉴스로 다루고 있는 것에 비해, 지역방송국에서는 100편 가운데 72편이 범죄등의 뉴스를 톱으로 다루고 있었다. 또, 방송된 뉴스 전체의 42%가 범죄, 폭동, 테러, 재해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는 O. J. Simpson 재판에 관한 보도가 대량으로 방송되던 1995년 9월에 실시한 조사와 같은 수치이다. 이 단체는 지역방송국의 뉴스 프로그램에 대해 ①시청자가 제공하는 비디오나 몰래카메라 등 충격적인 영상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 ②불길한 효과음·음악이나 사람의 눈을 끄는 영상을 너무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 점에 대해 마이애미의 WSVN텔레비전은 "우리들은 시청자의 요구에 대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마이애미는 많은 문제점을 지닌 대도시이다."며 반론하고 있다. WSVN텔레비전은 이 단체로부터 "거의 폭력과 범죄만을 보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새크라멘토(캘리포니아주)의 KCRA텔레비전처럼 범죄보도는 최대한 자제하며, 시청자의 생활과 밀착된 뉴스를 보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지역방송국은 극히 적은 편이다. 이전부터 많은 시청자들이 범죄보도 중심으로 편성된 지역방송국의 뉴스 프로그램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왔다. [産經-USA Today 특약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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