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49호] 미국 의회, 디지털TV 이행완료시기 늦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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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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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하 양원의 예산위원회는 디지털TV 이행완료기간을 금년 초 결정된 8년보다 늦출 수 있도록 하자는 데 합의했다. FCC는 금년 봄, TV신호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꾸기 위해 앞으로 8년간 방송사업자들에게 여분의 채널을 임대하기로 결정했었다. 이 기간동안 방송사업자들은 기존의 아날로그 전송시스템을 이용해 계속 프로그램을 내보내면서 동시에 제 2의 채널로 디지털 프로그램을 전송할 계획이었다. FCC의 계획대로라면 2006년 말에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송국은 모두 사라지고 디지털채널만 남아서 선명한 화상과 수많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 후 방송사업자들이 이중으로 점유하고 있던 방송주파수는 연방정부에게 되돌려지고, 정부는 이를 경매에 부쳐 수십억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의회의 예산위원회는 7월말, 제 2채널 반환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만약 어떤 지역에서 2006년까지 15% 이상의 가구들이 디지털 신호를 받을 수 없다면 그 지역의 방송사업자들은 디지털전환용으로 받은 제 2채널을 좀더 이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지역내 TV수신가구의 85% 이상이 디지털 수상기나 컨버터를 보유했을 경우에는 채널을 반납해야 한다. 이 새로운 기준은 원래 제시되었던 완료시한을 많이 완화시킨 것이지만 하원이 당초 제시했던 안보다는 엄격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FCC는 원래 계획보다 디지털 전환이 늦어지는 시장에 대해서는 채널 반환시간을 늦춰주어야 한다. 그러한 시장은 '4대 네트워크 중 한 개 이상이 디지털로 방송되지 않거나 디지털 셋탑박스가 일반적으로 사용가능하지 않은 지역'으로 한정된다. 클린턴 행정부와 상원통상위원회 의장 John McCain은 마감시한을 늦추는 데 반대했었다. 예산위원회는 일정한 시장 내에서 이미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 경매를 통해 필요한 방송주파수를 사들여 제 2의 방송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데 동의했다. 또, 신문사 소유자가 같은 시장 내에서 방송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규정들은 주요시장에서 한 개의 회사가 한 개 이상의 미디어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기존의 규정에 역행하는 것이다. [NYT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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