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48호] 영국, BDB가 디지털 지상파텔레비전 면허 획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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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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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지상파 상업텔레비전에 대한 3개의 멀티플렉스 면허가 기대했던 대로 BDB(British Digital Broadcasting) 컨소시엄에게 돌아갔다. BDB에는 민영방송사 ITV의 양대 프로그램 회사인 Carlton Communications와 Granada Group이 속해 있다. 면허 교부권을 가지고 있는 ITC(Independent Television Commission)는 BDB 컨소시엄의 결성에 동참했던 BSkyB에게 '기본적인 우려'를 들어 BDB에서 탈퇴할 것을 종용했다(본지 지난호 참고). ITC는, BSkyB의 스포츠 및 영화 채널들이 '시청자와 구매력을 끄는 능력은 이미 입증된 터이므로' BDB 패키지의 일부가 되는 데 대해서는 아무 이의가 없다고 밝혔다. BSkyB는 Carlton과 Granada로부터 7500만 파운드의 보상을 받게 된다. 1차 디지털 주파수 블럭에 대한 면허는 공영방송인 BBC에게 교부되었다. 1998년 여름이면 15개 채널의 디지털 지상파텔레비전이 방송을 시작하게 되고 BSkyB도 같은 시기에 200개의 디지털 위성채널을 출범할 예정이다. Carlton과 Granada는 6월부터 200파운드의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나오게 될 Murdoch의 셋탑박스를 디코더로 사용하게 된다. Murdoch은 BDB의 가입자 관리도 맡는다. BDB의 초기 자본금은 3억 파운드로 이 금액의 3분의 2는 디코더의 보급 지원과 디지털 플랫폼의 시작을 알리는 홍보 캠페인 'No dish, No cable'에 쓰게 된다. 디지털 주파수의 면허 신청에 참여했던 유일한 경쟁자는 DTN(Digital Television Network)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케이블 및 방송회사인 CableTel였다. DTN은 ITC의 결정에 대해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DTN은, BSkyB의 채널들이 BDB 플랫폼의 핵심을 이루고 있으므로 BSkyB가 BDB를 탈퇴한다고 해서 시장 독점의 우려가 결코 해소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피력한다. DTN은 또한 자신들의 채널 제안이 BDB의 안보다 '더 다양하고 혁신적'이었다는 ITC의 평도 근거로 들고 있다. "그들은 우리 채널들이 더 마음에 든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BSkyB와 Murdoch이 가공할 만한, 상황에 따라서는 위험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도 인정한다. 그러면서도 BDB에게 면허를 교부한 것은 고소를 금치 못할 일이다."고 DTN의 한 관계자는 비난했다. 경쟁사보다는 '면허기간 동안 자신의 서비스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 점이 ITC가 BDB에게 면허를 교부하기로 결정한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었다. "지상파 디지털텔레비전은 영국의 방송 발전에 중요한 전략적인 의미를 지니는 새롭고도, 위험부담이 높은 사업이다. 이런 종류의 사업이 지니고 있는 불확실성과, 상황에 따라 발생할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BDB에게는 새 지상파 디지털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자본력이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ITC는 입장을 밝혔다. [epd medien '97.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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