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41호] 독일의 DW-tv, 창의적인 절약 코스 | ||||||
---|---|---|---|---|---|---|---|
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
||||
독일의 해외 텔레비전방송 Deutsche Welle-tv(DW-tv)는 무엇보다도 정보에 주력한다. DW-tv는 5년 전부터 독일에 대한 뉴스를 전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DW-tv의 과제는 독일에 대한 신빙성 있고 객관적인 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DW의 사장 Dieter Weirich는 밝혔다. 세계의 주요 경제권역들이 미국의 미디어들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기 때문에도 대외 방송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그는 강조한다. DW-tv의 목표 시청자층은 외국에 거주하는 독일인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 및 사업상 여행자들도 포함된다. 그뿐만 아니라 DW-tv는 독일과 유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그 대상을 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DW-tv는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DW의 미디어 연구팀들은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유럽인들이 일주일에 수차례에 걸쳐 DW-tv를 시청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시장점유율은 3%로 BBC나 RAI 서비스와 같은 수준이다. DW-tv는 분데스리가와 소우프오페라와 같은 오락 프로그램의 편성이 너무 적다는 평을 듣고 있다. DW-tv는 자주 이 같은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외국에 거주하는 독일인들은 우리에게 더 많은 오락과 더 많은 영화, 더 많은 분데스리가와 국내에서도 선호되고 있는 많은 다른 흥미거리를 기대한다."고 Weirich는 밝히면서도 "우리는 재정적으로 그럴 만한 처지가 못된다. 우리는 독일어, 영어, 스페인어로 방송되는 24시간 프로그램을 위해 1년에 겨우 9000만 마르크를 쓸 수 있을 뿐이다. 오락 프로그램은 저작권료 때문에 감당할 수가 없다."고 선을 긋는다. DW, 정보 프로그램에 주력할 방침 DW는, 이 틈새 시장은 앞으로 오락용 유료TV를 외국에 팔고자 하는 독일의 방송사들에게 일임하고자 한다. "정보, 정보, 그리고 정보가 DW의 주력 부문이 될 것이다. 우리는 CNN이나 BBC와 같이 정보 위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라고 Weirich는 앞으로의 진로를 설명한다. 1997년 4월 1일부터 시행될 새 DW-tv의 편성표를 보면 확대된 Journal 방송, 경제 뉴스, 종합뉴스로 이루어지는 정보 라인이 확장된다. 그에 비해 매거진은 축소된다. 주제상 연관성이 있는 'Standpunkte'와 'Plenum'은 통합되고, 환경 매거진 'Noah'는 미래 매거진 'Leonardo'와 합쳐지며, 개개의 유럽 매거진은 'Drehscheibe Europa'에 흡수된다. 축구 프로그램 'Doppelpa '는 6월부터 방송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여 1000만 마르크의 예산 감축과 관련하여 Weirich가 제시한 '창조적인 절약 노선'을 프로그램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DW-tv는 전과 마찬가지로 ARD와 ZDF로부터 'Boulevard Bio'와 'Tatort' 같은 인기 프로그램을 받기는 하지만 프로그램의 80% 이상이 자체 제작물이다. 매거진들을 통합시키고 다른 제작사들의 프로그램들을 제외시킴으로써 텔레비전 분야에서 1100만 마르크를 절약하게 된다고 Weirich는 자신의 절약안을 설명한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DW에게 새로운 재정원이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아직 의회 차원에서 심의중인 새 DW법이 DW에 광고를 허용한다 하더라도 큰 기대를 걸 수는 없을 것이라고 Weirich는 말한다. 시청자의 분산과 상대적으로 낮은 규모의 시청률 때문에 전체적으로 볼 때 광고 매체로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범유럽적인 텔레비전 방송들도 유럽 광고시장에서 총 9000만 마르크의 수입을 올리고 있을 뿐인데 연 6억 3000만 마르크인 DW 예산의 상당 부분을 광고로 충당한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독일의 수출업계는 대외적인 미디어 활동이 너무 적다고 불평이지만 프로그램이나 방송시간에 대한 후원은 달가와 하지 않는다고 Weirich는 비판했다. "DW는 지역적인 특성을 지닌 매거진들을 아시아에서 재방송하거나 방송시간의 대여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했을 때 모든 사람들은 이를 환영했다. 그러나 금전적인 문제에 와서는 아무도 적극 나서려 하지 않았다." [Medienspiegel '97. 3. 31.]
|
|||||||
첨부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