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40호] 독일의 ZDF, 오전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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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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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F의 방송위원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오전 프로그램에 대한 개편안을 지난 3월 7일 승인했다. 이번 개편안은 '공영방송에게 요구되는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 ZDF의 이미지를 선명히 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지금까지 오전 프로그램은 각각 50%씩 ARD와 ZDF의 재방송 프로그램으로 편성되고 있다. 따라서 양 채널에서 똑같은 프로그램을 보게 된다. ZDF로서는 유쾌하지 못한 부작용도 있는데, 대부분의 가정에서 오전 프로그램은 ARD에 고정시키고 있어 ZDF의 시청시간 시장점유율을 잠식시킨다. 이 때문에 ZDF는 앞으로는 독자적인 편성으로 경쟁에 대처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새벽 시간대(5:30부터), 9시, 10시, 11시에 매시간 단위로 방송되는 뉴스 프로그램('heute', 'Tagesschau')과 'Presseschau'(12:55), 'Mittags- magazin'(13:00)에 대해서는 계속 ARD와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그 외에는 다음과 같이 편성할 계획이다. ZDF는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ZDF는 앞으로 미국의 텔레비전 방송사 NBC와 공동작업을 하게 된다. NBC가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MSNBC에 독일어가 보강되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ZDF가 내용상의 첵임을 진다. 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는 MSNBC의 독일어 서비스는 '젊은 시청자들을 장기적으로 ZDF에 묶어둘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ZDF의 사장 Stolte는 전망한다. ZDF의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있어 Microsoft와 제휴하기로 한 1년 전의 협정은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Stolte는 평가했다. Stolte는 또한 'zdfmsn.de'와 'zdf.de'는 인터넷에 진입한 독일 텔레비전 방송사들 중 가장 성공한 주소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ZDF는 1996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루 텔레비전 시청시간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시청시간(17:00∼23:00)에 ZDF는 16.6%의 시장점유율로 RTL(16.3), ARD(16.0), Sat1(13.4)을 제치고 시장주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ZDF의 미디어 연구소에 따르면 교육수준이 높은 시청자들이 공영방송을 더 선호한다.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17.3%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ARD가 16.7%의 ZDF보다 인기를 누렸다. RTL(14.3)과 Sat1(11.4)은 그 뒤로 밀렸다. ZDF는 이미지상의 문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방송사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자의 49%가 ZDF를 들었고, 48%가 ARD를, 45%가 RTL를 꼽았다. 1996년의 시청자 참여도도 방송사상 최고로 18만3484건의 전화가 걸려 왔고 37만3240건의 시청자 편지가 있었다. [Medienspiegel '97.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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