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39호] 독일, 소비자 쇼 프로그램의 전성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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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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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쇼 프로그램은 이제 독일 텔레비전의 인기 장르가 되었다. 점점 더 많은 방송사들이 장기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RTL의 'Wie Bitte?'의 성공을 모방하고 있다. RTL은 과거에도 종종 새로운 방송 포맷으로 독일 텔레비전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들이곤 했었다. 'Wie Bitte?'도 그 중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은 1992년 2월 8일 그 첫 방송을 시작했다. 평균 430만 명의 시청자가 토요일 저녁마다 텔레비전 앞에 앉아 관공서, 임대업자, 배달업자들에게 당한 사기 및 분노와 관련한 시청자 불만을 듣는다. 배우들은 최소의 무대장치를 배경으로 사건들을 재미있게 재현해 보여준다. '당사자들'에 대해 텔레비전이 개입함으로써 분쟁이 중개되고 서비스업자와 생산자들이 선선하게 소비자의 불만을 해결해 주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토요일 저녁에 시장점유율 17%를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의 성공은 다른 방송사들을 자극해 왔다. 1996년 10월 바이에른 텔레비전은 'Ohne Gew hr'(월 1회, 금요일 21:35)의 방송을 시작했다. 이 30분짜리 쇼는 - 'Wie Bitte?'와 마찬가지로 - 시청자들의 문제를 가능한 유머스런 방식으로 재현한다. 그런 다음 인터뷰에서 비판 대상자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바이에른 방송사는 이 프로그램을 '아주 성공적으로' 평가해 ARD의 전국방송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그 다음으로 Sat1이 유사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97년 2월 26일 22시에 그 첫 방송을 시작하게 되는 이 새 프로그램의 이름은 '이제 충분하다. - 우리가 여러분의 권리를 위해 싸운다'이다. Sat1은 한 보도자료에서 '이 소비자 쇼는 고객을 기만하는 회사와 인간을 법조항으로 착각하는 관공서를 실명 그대로 등장시킨다.'고 밝혔다. 매 방송마다 4개의 사건이 다루어지는데 개개 문제들은 극화되어 묘사된다. 그 다음부터가 흥미로와지는 대목인데 스튜디오에서 원인제공자와 피해자가 대면하게 된다. 이 방송의 다른 요소들은 '검은 양들'을 몰아부치는 외부 리포터와 뉴스 블록,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법적 조언을 해주는 '방송사 법률 고문' Friedrich K sters이다. ZDF도 이 대열에 가담하려 한다. '97년 3월 5일 21시에 첫 방송을 시작하여 월 1회로 시청자를 찾아갈 이 신설 라이브 매거진의 이름은 'Mit mir nicht!(나에게는 안 통해!)'이다. 이미 여성 매거진 'Mona Lisa'로 폭넓은 청중에게 알려져 있는 Maria von Welser가 옴부즈우먼의 역할을 한다. 이 라이브 매거진은 '정당치 못한 상업 현장, 관공서의 임의성, 시민들에게 미치는 법률의 효과, 조세 낭비,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되나 개개인은 무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같이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것들을 주제로 삼을 계획이다. 이 방송은 대립을 통해 해결책도 제시할 것이라고 ZDF는 밝혔다. 문제에 대한 책임이 있는 측과 피해자측이 스튜디오에 나와 라이브로 문제를 놓고 토론을 하게 된다. [Medienspiegel '97.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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