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38호] 독일, 공영방송이 뉴스시장 석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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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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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2월과 1년 후인 1997년 2월에 실시 비교한 독일 국민들의 매일 정보 취득에 관한 매체이용형태조사를 살펴보면 활자매체인 신문이 매우 하락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1996년 신문과 텔레비전 그리고 라디오의 비율은 각각 41.2 %, 34.6%, 23.5% 였는데 이에 반하여 1997년의 수치는 각각의 비율이 36.3%, 36.3% 그리고 25.9%로 신문의 경우 4.9%가 하락한 반면 텔레비전과 라디오는 각각 1.7%와 2.4%가 상승한 결과를 나타냈다.위의 단순 수치만을 가지고 신문의 퇴조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어쨌든 위기상황임을 인식한 각 신문사들은 1996년부터 앞다투어 인터넷 등의 전자매체에 각 신문의 지면을 실어 서비스하는 '전자신문'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독일의 공영텔레비전은 정보전달과 교양부문에 주력하며 상대적으로 오락부문에 치중하고 있는 상업방송과는 차별되게 그 공공성을 선명히 하려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얼마전 발표된 통계에서는 그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공영방송 ARD의 20시 정규뉴스인 'Tagesschau' 가 독일인이 가장 많이 시청하는 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시청자수 660만) 아울러 스칼라 척도(최고 +5, 최저 -5의 10단계 척도) 수치에서도 +3.7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독일 텔레비전 뉴스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방송사들은 공영이지만 주목할 사항 가운데 하나는 상업방송인 RTL과 Sat1 그리고 Pro7에서도 경쟁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앵커를 새로 기용한다든지 뉴스포맷을 신선하게 하는 등 뉴스 프로그램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at1의 경우는 작년에 앵커를 전격적으로 교체하여 새로운 바람을 넣고 있으며, RTL은 전통적으로 뉴스에 이은 뉴스 매거진을 연속적으로 배치하고 또한 심야인 24시에 'Nacht-Journal'이란 프로를 신설해 그날 하루 일어난 뉴스 중에 중요한 몇 가지 기사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Nacht-Journal'이란 프로그램은 신선한 포맷으로 말미암아 그 시청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있다. [박노성/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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