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37호] 일본 住友商事, 아시아시장에 일본 민방 프로그램 배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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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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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미토모상사(주)가 위성을 이용하여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케이블TV사업자에게 일본 민방 키스테이션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배급한다는 구상은 1995년말부터 각 방송국에 의견을 타진하는 형태로 시작되었다. 1996년 2월경부터는 재경 민방 텔레비전방송국 관계자를 한 자리에 모아 설명하기도 하는 등 민방 각사, 제작회사 소유의 프로그램 공급에 그치지 않고 쓰미토모상사가 계획한 'Japan Entertainment Television'(JET)에 대해 출자참가를 종용하며 설명과 절충을 계속해 왔다. 일본에서는 우정성이 1996년 8월까지 StarTV 등 8개 사업자 18채널을 방송으로서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 외국사업자의 방송프로그램이 수신되고 있다. 그와는 반대로 외국을 향한 텔레비전 프로그램 발신은 NHK의 영상국제방송(유럽·북미)이나 프로그램 배급(아시아·태평양, 동유럽, 브라질)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NHK의 경우 해외주재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주체가 되고 있다. 이처럼 위성을 통한 영상국제방송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하에 일본 민방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주체로 한 프로그램 배급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을 대상으로 전개한다는 것이 쓰미토모상사의 'JET'구상이다. 이러한 구상을 정리해 구체화한 쓰미토모상사는 지금부터 약 13∼14년전에 '정보산업기획개발실'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정보·통신미디어대책에 몰두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260여 명의 '미디어사업본부'로 발전했다. 지상계 민방에 적용한다면 기간방송국과 맞먹는 진용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미디어사업본부는 '정보통신사업부', '영상미디어사업부', '케이블TV사업부', '위성통신사업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JET 구상은 '영상미디어사업부'가 담당하고 있다. JET 구상을 추진해 가는 한편 '주식회사 아스믹'을 1985년에 설립(쓰미토모상사 85.7%, 고단샤 14.3%)한 것을 시작으로 PerfecTV에 투자하고 있으며, 1996년 3월에 케이블방송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공급사업, 위성을 매개로 한 위성방송사업을 목표로 한 '(주)Jupiter Programming Network'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쓰미토모상사(주)와 TINTA사/각 50%(자본금 30억 8800만엔)씩 출자하여 설립한 것으로 '(주)Cable Soft Network', 'Jupiter Golf Network(주)', 'Jupiter Shop Channel(주)'을 운영한다. 또 1996년 9월에는 도에이(東映)과 함께 'Step영상(주)'(자본금 1억엔/쓰미토모상사 60%, 도에이 30%, 기타 10%)를 설립했다. 다각적인 영상 소프트웨어의 기획·제작·판매에서부터 지상파, 위성, 케이블TV방송, 위탁방송, 라디오방송, 광고대행업 등까지 망라하고 있다.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공급을 기대 그런데,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PanAm-2에 의한 위성디지털방송은 머독, 터너 등 미국계가 주류가 되어 앞서 가고 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올봄부터 JET가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 '편성 개념'은 종합오락채널로서 민방 각사, 제작회사 소유의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버라이어티, 정보계 프로그램, 음악, 스포츠 등 이벤트성이 강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편성한다는 것이다. 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NHK의 뉴스·보도 프로그램 등 시사성이 강한 프로그램과는 구별하여 오락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각국에서 기본채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프로그램 공급원'은 TBS를 비롯, 재경 민방 각사, 기타 방송국이나 제작회사로부터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공급을 받을 계획이다. 방송국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관계나 와타나베(渡邊)기획 등으로부터 제휴 제의도 있었으며, 작년말에는 외무성으로부터의 문의도 있었다. 민방 키스테이션 뿐만 아니라 전국의 민방 텔레비전방송국으로부터 소프트웨어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108개에 달하는 지방민방 텔레비전 각사에 대해서는 덴쯔(電通)에 조달을 위촉하고 있다. 방송소재는 예를 들면 '일본의 미', '일본의 4季'하는 식으로 일단 컨셉을 바탕으로 한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작업도 엄청난 것으로 쓰미토모상사와 덴쯔 사이의 접촉도 수없이 진행되었는데, 이번 봄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쨌든 아시아지역의 시장을 손에 넣으려고 생각하고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에 대해 현지어(북경어·영어·타이어)로 더빙하며, 단계적으로 바하사어(말레이어·인도네시아어), 광동어 등도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계약 거점은 5개국이 목표 JET의 지구국은 세제혜택·기반설비가 충실하고 이미 많은 구미계나 현지 아시아계 프로그램공급회사가 본사를 두고 있는 싱가포르에 최신 설비를 갖춘 Asia Broadcast Center를 선정하고 있다. 또 위성에 대해서는 현재 아시아지역을 커버하고 있는 해외위성 가운데 PanAmSat-2를 사용할 예정이다. 가시청 범위는 동부는 로스엔젤레스, 서부는 방글라데시, 남부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그리고 북부는 시베리아까지 미친다고 한다. 이처럼 광범한 지역이기는 하지만, 당장은 대만을 비롯,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말레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오스트렐리아, 뉴질랜드, 중국 등을 주 서비스대상국으로 예정하고 있다. 이들 10개국 중에서도 계약거점이 될 수 있는 나라는 대만,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이다. 그밖에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태평양 제도 등에도 PanAm 위성을 향한 안테나가 세워지고 있다. 대만에만 하더라도 케이블TV 가입자가 390만 세대(상해 케이블TV 가입자는 150만)이며 1997년도에 500만 세대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등 꿈은 크다. 그 수입원은 각국의 케이블TV방송국, 호텔, SMATV(집합) 시설로부터의 시청료 수입과 스폰서로부터의 광고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JET'는 애초 1997년 초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압축기술의 설비기기가 문제가 되어 2월 이후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放送 ジャ-ナル '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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