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통권 37호] 일본, 신설붐을 타고 있는 옴부즈맨 프로그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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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타 | 등록일 | 99.12.18 |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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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송계에서는 옴부즈맨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1월 니혼TV와 TBS가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신설하였고, 2월에는 TV도쿄도 프로그램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NHK, 후지TV, TV아사히에 이어 도쿄의 주요방송국이 모두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갖게 되었다. 음미, 반성, 비평 등을 의미하는 '레뷰'를 강조하는 방송국이 있는가 하면, 시청자와의 의견 교류에 역점을 두는 방송국 등 방송국마다의 특색은 약간씩 다르지만 다채널시대와 더불어 고조되는 시청자의 비판과 고충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니혼TV는 1월 24일부터 '여러분과 니혼TV'(매주 일요일 오전 5:30∼5:45)를 출범시켰다. 프로그램의 기본방침은 니혼TV 전무를 위원장으로 간부, 국장급, 고문변호사를 중심으로 하는 '시청자와 방송에 관한 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그 밑에 편성국 차장 및 考査부장, 총무부장 등을 구성원으로 하는 실행위원회를 두어 매주 월요일에 모임을 갖고 시청자 서비스부 및 제작 현장에 전달된 '시청자'의 목소리를 토대로 프로그램 내용을 결정한다. 월 1회에 한해 니혼TV 프로그램심의회의 심의내용도 방송한다. 지금까지 '폭주족의 차 번호 및 얼굴에 모자이크를 할 필요가 있는 걸까?(뉴스 특집에서)' '출연자 대기실에 들어가 핸드백의 내용물을 함부로 꺼내는 것은 지나친 것이 아닐까?(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라는 의견을 다루고 방송국의 견해 및 대응책 등을 설명한 바 있다. 니혼TV는 방송 개시와 함께 인터넷에 프로그램의 홈페이지를 개설, 방송내용을 활자화하거나 언제든지 방송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TBS는 'TBS 레뷰'(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전 6:00∼6:30)라는 이름으로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카모토 변호사 비디오테이프 문제'를 계기로 식자들로 구성된 '방송의 앞날을 생각하는 모임'의 제언(1996년 12월 18일에 보도, 와이드 쇼, 시청률, 제작체제와 스탭, 인재 육성, 시청자와의 관계에 대한 제언서를 TBS 사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을 수용한 TBS측의 대응책의 일부이다. 첫회는 1월 25일 방송되었으며 TBS가 특종취재한 현직 경찰관의 뇌물수수 사건 취재관련 현금수수 현장의 음성을 비밀리 채록한 문제를 테마로 전문가 및 사회인사들의 의견을 들었다. TBS는 자사와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타사의 테마도 취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독립성을 중시하여 프로그램심의회 사무국이 담당한다. 또한 정기 프로그램에서 다루기 어려운 테마는 연 2, 3회 90분 정도의 특집으로 다룰 계획도 가지고 있다. 후지TV는 민간방송으로는 처음으로 1992년 4월에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후지TV의 '주간 후지TV 비평'(매주 토요일 오전 5:00∼5:30)은 출발 당시 각 프로그램에 대한 고충, 비판을 다루었지만 현재는 시야를 TV 전체로 확대하여 '드라마에 대한 제언' 'TV의 표현과 규제' 등 매회 테마를 설정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듣는 형식으로 꾸미고 있다. 또 방송내용을 사내에 알린다는 차원에서 책자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TV아사히는 '예! TV아사히입니다'(매월 첫째주 일요일 오전 5:55∼6:25)라는 이름으로 1994년 11월부터 옴부즈맨 프로그램 방송을 시작하였다. 시청자의 TV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킨다는 목적 아래 드라마와 스포츠 프로그램의 제작 이면 및 해설에 사회인사들의 비평을 삽입하여 구성한다. 시청자의 문의 및 불만이 많았던 테마에 대해서는 방송국의 견해를 시사하고 설명하는 코너도 있다. TV아사히는 4월 프로그램 개편시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월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TV도쿄는 2월 28일부터(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 3:20∼3:30)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방송하며 시청자의 고충 및 문의 등에 대한 프로그램심의회의 심의내용과 방송국의 대응 등을 소개한다. 또한 테마에 따라서는 방송시간의 연장도 검토중이다. 공영방송인 NHK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1986년 4월부터 'TV 자유석'(일요일 오후 9:50∼10:00)을 통해 NHK에 대한 비판과 제언을 해 왔다. 몇 년 전 이를 더욱 확대해 'NHK 일요 플라자'(매주 일요일 오전 7:45∼8:00), 작년 3월부터는 '여러분의 목소리에 대답합니다. 공공방송 96'을 부정기적으로 방송하고 있다. 그러나 공영방송인 NHK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시간대가 이른 아침이어서 시청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는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비디오리서치의 조사에 의하면 시청률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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